삼성 새 외국인 투수 코너... “뷰캐넌 빈자리, 나만의 방식으로 메우겠다”

오키나와(일본)/김영준 기자 2024. 2. 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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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코너가 2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프로야구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28·등록명 코너)가 스프링캠프에서 첫 실전 투구를 했다. 코너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공 32개를 던져 최고 구속 시속 149km를 찍었다. 1회 한화 노시환(24)에게 중월 2점 홈런을 맞는 등 3실점했다. 코너는 경기 후 “홈런을 허용한 걸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구속도 좋았고, 제구도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며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너는 188cm의 큰 키를 가진 우완 정통파 투수로 MLB(미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로키스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7.52를 남겼다. 트리플A에선 통산 13승 7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그는 평균 시속 150km대 직구를 던지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올 시즌 총액 100만달러(약 13억원)에 삼성과 계약했다.

코너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4년간의 삼성 생활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5)의 빈자리를 채울 후임자로 기대 받는다. 뷰캐넌은 2020년 삼성에 입단,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통산 54승 28패, 평균 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올 시즌 MLB 친정 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복귀했다. 코너는 “뷰캐넌이 삼성에서 거둔 성공을 존중하지만, 그처럼 되려고 애쓰진 않을 것”이라며 “나는 내 방식대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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