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공-뜬공-뜬공' 첫 등판 완벽투 뽐낸 삼성 김재윤, "처음 치고 나쁘지 않았다" [오!쎈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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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 삼성의 뒷문 강화의 중책을 맡은 김재윤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첫 등판에서 세 타자를 완벽하게 잠재웠다.
휘문고 출신 김재윤은 2015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KT에서 뛰면서 통산 481경기에 나서 44승 33패 17홀드 169세이브를 거뒀다.
김재윤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 경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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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손찬익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 삼성의 뒷문 강화의 중책을 맡은 김재윤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첫 등판에서 세 타자를 완벽하게 잠재웠다.
휘문고 출신 김재윤은 2015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KT에서 뛰면서 통산 481경기에 나서 44승 33패 17홀드 169세이브를 거뒀다. 특히 2021년 이후 3년 연속 30세이브 고지를 밟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소방수로서 명성을 쌓았다. 삼성은 김재윤에게 4년 최대 총액 58억 원을 안겨줬다.
이종열 단장은 김재윤을 영입한 뒤 “FA 투수 중 가장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한 김재윤 선수를 영입하였고,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던 불펜을 보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했다. 또 “김재윤 선수의 영입으로 뒷문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게 되고 궁극적으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윤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 경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랐다. 김인환(3루수 파울 플라이), 하주석(우익수 플라이), 김강민(1루수 파울 플라이) 모두 뜬공 처리했다. 삼성과 한화는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재윤은 “첫 피칭치고 나쁘지 않았다. 구위 체크를 우선적으로 했고 구속도 생각보다 잘 나왔다. 100%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첫 등판치고 괜찮았다”고 말했다.
삼성 이적 후 새 동료들과 친해지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던 그는 “아무래도 새로운 팀이기도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오)승환이 형과 함께 해서 좋다”고 말했다.
김재윤은 시즌 준비 과정에 대해 “평소대로 준비하고 있다. 본의 아니게 페이스가 조금 빨라진 면도 있다. (오)승환이 형, (임)창민이 형, (최)성훈이 형의 페이스가 너무 좋고 몸을 잘 만들어서 저 또한 페이스를 빠르게 가져가는 면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부상 없이 풀시즌을 소화하며 팀의 가을 야구 진출을 이끌고 싶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삼성 팬들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거 아닐까. 최근 몇 년간 팀에 어울리지 않게 너무 하위권에 머물렀다. 올 시즌 목표는 가을 야구 진출”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는 정말 준비 잘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하셔도 될 것 같다. 올해 꼭 가을 야구를 해서 팬들께서 점퍼를 입고 야구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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