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 바나나가 식탁에?…호주, 곰팡이병 이기는 바나나 개발

박동민 기자 2024. 2. 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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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공대 연구팀이 곰팡이병을 이겨내는 유전자변형(GM) 바나나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청(FSANZ)은 곰팡이병에 강한 유전자를 주입한 캐번디시 바나나를 식품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퀸즐랜드공대 연구팀은 동남아시아에서 발견한 야생 바나나에서 곰팡이병에 강한 유전자를 찾아내 캐번디시에 주입했다.

호주 정부는 유전자변형 바나나의 재배경과를 수년간 관찰한 끝에 처음으로 식용 재배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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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공대 연구팀, 바나나 곰팡이병 극복 유전자 발견
7년여간 연구 끝에 유전자변형 바나나 식용재배 첫 승인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호주 퀸즐랜드공대 연구팀이 곰팡이병을 이겨내는 유전자변형(GM) 바나나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청(FSANZ)은 곰팡이병에 강한 유전자를 주입한 캐번디시 바나나를 식품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승인일로부터 60일 안에 식품부 장관의 재검토 요청이 없으면 승인이 최종 확정된다.

캐번디시 바나나는 전 세계인이 먹는 수출용 바나나의 99%를 차지하는 품종으로 최근 이 바나나에 치명적인 곰팡이병의 변종인 파나마병이 확산하면서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나나 나무가 파나마병에 걸리면 물과 양분의 통로가 모두 막혀 말라죽게 되는데 현재까지는 치료법이 없다.

퀸즐랜드공대 연구팀은 동남아시아에서 발견한 야생 바나나에서 곰팡이병에 강한 유전자를 찾아내 캐번디시에 주입했다. 이후 유전자를 주입한 바나나를 밭에 심어 7년 넘게 재배한 결과, 곰팡이병에 강한 저항성이 있는 바나나가 탄생했다.

호주 정부는 유전자변형 바나나의 재배경과를 수년간 관찰한 끝에 처음으로 식용 재배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바나나와 영양 성분이 같고 소비자가 먹어도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유전자변형 바나나가 식품으로 인정받은 것은 세계 최초다. 

이번 결정으로 유전자변형 바나나가 전 세계 바나나 산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농업생명과학응용서비스(ISAAA)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재배 승인을 받은 유전자변형 작물은 옥수수·대두·면화 등 30여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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