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700명, ‘순직 영웅’ 영정 들고 국회까지…“더는 죽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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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최근 순직한 소방관들을 애도하고 소방 조직의 국가직화와 인력 증원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700여명의 소방관과 가족들이 참가했다.
김정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권한대행은 "문경에서 입직한 지 5년도 되지 않은 동료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소방공무원이 더는 현장에서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인력을 증원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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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노조 출범 3년 만에 최다 인원 집회
소방관들이 최근 순직한 소방관들을 애도하고 소방 조직의 국가직화와 인력 증원 등을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7만 소방관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700여명의 소방관과 가족들이 참가했다. 2021년 7월 소방노조가 출범한 뒤 이번과 같이 많은 인원이 집회를 연 것은 처음이다.
김정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권한대행은 “문경에서 입직한 지 5년도 되지 않은 동료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소방공무원이 더는 현장에서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인력을 증원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소방인력 확충하라!”, “현장 중심의 소방으로 개혁하라!” 등의 구호를 외쳐다.
집회를 마무리한 참석자들은 국회까지 행진한 뒤 ‘소방관의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내용의 정책 질의서를 제출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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