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수, '일 테노레' 공연 호평 속 성료

우다빈 2024. 2. 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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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서경수가 창작 초연 뮤지컬 '일 테노레'로 배우로서 단단한 입지를 다시금 다졌다.

지난 25일 서경수는 창작 초연 뮤지컬 '일 테노레'로 무대에 서며 뜨거운 환호성과 기립박수 속에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의 마지막 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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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서경수가 창작 초연 뮤지컬 ‘일 테노레’로 배우로서 단단한 입지를 다시금 다졌다.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뮤지컬 배우 서경수가 창작 초연 뮤지컬 ‘일 테노레’로 배우로서 단단한 입지를 다시금 다졌다.

지난 25일 서경수는 창작 초연 뮤지컬 ‘일 테노레’로 무대에 서며 뜨거운 환호성과 기립박수 속에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의 마지막 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서경수는 ‘일 테노레’를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풍부한 무대 표현력을 바탕으로 배우로서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관객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서경수가 작품의 주역으로 활약한 뮤지컬 ‘일 테노레’는 한국 오페라의 선구자 이인선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작품으로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과 오페라 공연을 함께 준비하는 독립운동가 서진연과 이수한, 세 사람을 통해 비극적이고 어두운 시대 속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찬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극중 윤이선으로 분한 서경수는 순수하고도 선한 면모가 돋보이는 의대생의 모습은 물론, 오페라를 향한 순수한 열정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며 새롭게 찾은 꿈을 이루기 위한 진취적인 면모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또한 서경수는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 인물이 겪는 청년부터 노년까지의 드라마틱한 일대기와 감정선을 자신만의 색으로 모두 아우르며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혼란한 시대 속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극의 전개에서도 서경수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을 자랑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한 발짝 더 성장해나갔다. 서경수만의 대체불가한 폭발적인 가창력과 흡인력 있는 연기는 이선의 이야기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의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을 관객들의 마음에 서서히 스며들게 만들며 배우 그 자체를 캐릭터로 제대로 동기화시킨 것이다.

예술의 전당에서의 마지막 무대에 오른 서경수는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게 마지막 공연을 잘 끝냈다. 마지막이었기에 그리고 사랑하는 관객분들과 동료들 덕분에 더 기쁘기도 벅차기도 했던 그런 무대였던 것 같다. 곧 이어질 연장 공연도 끝까지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초연 공연을 마무리한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홍광호 박은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만의 매력으로 경이선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그만의 매력이 가득한 캐릭터를 구축해나가 뮤지컬 ‘일 테노레’의 주역으로서 당당히 일조한 서경수. 시대적 아픔을 넘어서는 청춘들의 ‘꿈’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등 연기적으로도 한 발자국 더 성장한 서경수의 앞으로의 활약에 많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배우로서 한층 더 단단해지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서경수는 오는 3월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는 ‘일 테노레’ 연장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 또 한 번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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