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쇼핑몰’ 박정우 “이동욱 선배에 반했어요”[인터뷰③]
“이동욱 선배 같은 사람 되고 싶어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양말 삼촌’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박정우가 21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경향신문 본사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박정우는 용병이었던 이동욱(정진만 역)의 전 동료이자 농인 혼다로 등장한다. 그는 용병을 관두고 동생 브라더(이태영 분)와 살아가기 위해 ‘무기상’을 열기로 마음먹는다. 첫 액션 연기에 긴장도 됐지만, 선배 이동욱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감사했다고.
“이동욱 선배께 감사드려요. 저에게 캐릭터의 전문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총 잡는 파지법이나 긴장감 있게 걷는 법, 멋있게 나오는 법 등을 알려주셨거든요. 설명을 듣기 전과 후, 촬영본을 봤을 때 확실히 차이가 있더라고요.”
또 그는 이동욱의 츤데레 매력에 반했다고 말하며, 이동욱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동욱 선배께 반했어요. 상대방을 섬세하게 관찰하시더라고요. 같이 밥 먹을 때, 제가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빈 접시 가져오셔서 저에게 음식을 덜어서 주셨어요. 자연스럽게 해주셔서 츤데레같다고 생각했죠. 또 제 접시가 빈 순간을 알아채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더 먹어~’ 하시는데, 너무 멋있는 거예요. 저도 저렇게 젠틀하고 멋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혼다와 함께 많은 화제를 낳은 배우 금해나(소민혜 역)와 절친한 사이가 됐다는 그는 금해나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누나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뭘 더 하려고 하지 말고 누나가 주는 만큼 받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저와 해나 누나의 티키타카 장면이 있었다. 극 중 누나가 화장실이 급해서 다급하게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저는 안 들리니까 답답해하는 장면이었다. 합이 재밌게 연출된 장면이 편집돼서 아쉬웠다”라며 금해나와 ‘찰떡 케미’를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양말 삼촌’ 혼다를 사랑해준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끝났다는 게 너무 아쉬워요. 이제 ‘킬러들의 쇼핑몰’의 에피소드는 없겠지만, 배우 박정우는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어요. 앞으로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만나시게 될 제 모습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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