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장교’ 명문가, 참전용사 후손만 15명…육사 80기 285명 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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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때부터 나라를 지켜온 가업을 이어받아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며 대한민국 수호에 이바지하겠다."
26일 서울 노원구 소재 육사 화랑 연병장에서 열린 육군사관학교 제80기 졸업 및 임관식을 통해 육군 장교로 거듭난 이규민(25·보병) 소위는 이처럼 밝혔다.
이 소위는 6·25전쟁 참전용사인 외조부와 해군 예비역 중장인 조부, 해군 예비역 소령인 부친, 육군 장교인 형과 삼촌의 뒤를 이어 3대째 장교의 길을 선택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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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때부터 나라를 지켜온 가업을 이어받아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며 대한민국 수호에 이바지하겠다."
26일 서울 노원구 소재 육사 화랑 연병장에서 열린 육군사관학교 제80기 졸업 및 임관식을 통해 육군 장교로 거듭난 이규민(25·보병) 소위는 이처럼 밝혔다.
이 소위는 6·25전쟁 참전용사인 외조부와 해군 예비역 중장인 조부, 해군 예비역 소령인 부친, 육군 장교인 형과 삼촌의 뒤를 이어 3대째 장교의 길을 선택한 경우다.
이날 졸업한 육사 80기는 모두 285명(외국 수탁생도 8명 포함)으로, 이 중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용사 후손 15명, 2대 이상 육사 동문 10명, 군인 가족 19명이 포함됐다.
2020년에 입교한 이들은 군사훈련과 학위교육을 병행했으며, 전공에 따라 각각 이학사·문학사·공학사와 함께 전원 복수학위로 군사학사를 취득했다.
이날 대통령상은 이승민(24·보병) 소위가 수상했다. 이 소위는 80기 중 리더십이 가장 훌륭한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대표 화랑상도 받았다.
17사단에서 장교로 복무 중인 부친에 이어 2대째 군인의 길을 걷게 된 이 소위는 "언제 어디서나 임무에 충실히 임하는 가운데 부하들과 동고동락하며 솔선수범하는 장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왕성한 체력과 뛰어난 전투기술로 미국 육사 주관 샌드허스트 경연대회에 2차례 출전하고 화랑커맨디프 경연대회 2회 우승 및 2022년 육군 최정예 전투원 선발 이력을 가진 김동욱(24·보병) 소위도 화제의 인물이다.
아울러 생도 생활 4년 동안 총 21차례의 헌혈과 559시간의 자원봉사를 한 피동진(27·정훈) 소위, 총 27차례의 국내외 주요 전사적지 답사·여행을 한 구모현 (24·보병)소위도 주목을 받았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정예선진·과학기술 강군을 이끌어갈 인재로 거듭난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지키기 위한 우리 군의 힘찬 전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임관한 장교들은 각 군 병과별 보수교육 과정을 거쳐 전·후방 각지의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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