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km 괴물?' "해볼 만 하던데" 롯데, 지바 롯데 스프링캠프 교류 종료

정철우 기자 2024. 2. 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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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오키나와 이토만 캠프에서 진행된 지바 롯데 마린즈와 합동 훈련 및 교류전을 마쳤다.

전준우는 "형제구단인 지바 롯데와 합동 훈련 및 교류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교류전은 정말로 뜻깊은 시간이었고,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남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순조롭게 정규 시즌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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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수단.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선수단.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뉴스] 정철우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오키나와 이토만 캠프에서 진행된 지바 롯데 마린즈와 합동 훈련 및 교류전을 마쳤다.

교류전에서는 모두 지바 롯데가 승리를 거뒀다.

25일 교류전 2차전은 지바 롯데가 1-8로 승리 했다.

롯데 선발 투수인 박세웅은 2이닝 3실점, 투구수 39개, 최고 구속 147㎞를 기록했다. 내야수 한동희는 4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박세웅은 많은 점수를 주기는 했지만 과감한 승부로 상대였던 지바 롯데 선발 사사키 로키로부터 "패스트볼로 빠른 승부를 가져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는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교류전 2차전에서는 롯데에서 박세웅, 한현희, 노진혁, 유강남, 정훈 등이 출전했고, 일본 롯데에서는 사사키 로키, 후지와라 쿄우타, 야마구치 쿄우키, 야스다 히사노리 등이 선발로 나섰다.

지바 롯데 사사키(왼쪽)와 박세웅. 사진┃롯데 자이언츠

지바롯데 선발 투수인 사사키 로키는 1이닝 동안 투구수 13개, 1피안타, 1삼진, 최고 구속 155㎞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주장 전준우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전준우는 "형제구단인 지바 롯데와 합동 훈련 및 교류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교류전은 정말로 뜻깊은 시간이었고,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남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순조롭게 정규 시즌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합동 훈련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롯데에 의미가 있었다.

롯데 투수들은 특히 165km 괴물로 불리는 지바 롯데 사사키에 대해 "사사키가 대단한 투수인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다만 포크볼은 우리 투수들도 뒤지지 않는 것 같다"며 강한 심장을 보여줬다.

우리 보다 수준이 높은 구단의 훈련 시스템에 대한 경험도 귀중한 체험이 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우리가 가는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양 팀의 공동 목표도 합돌 훈련의 성과를 높이는데 큰 힘이 됐다.

롯데 관계자는 "선진 훈련 시스템에 대한 체험을 했다는 것이 이번 합동 훈련의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롯데 선수들이 지바 롯데 선수들과 함꼐 훈련하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우리 방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양 구단의 교류가 늘어날 예정이다. 우리에겐 좋은 체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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