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득점지원 걱정마'… '노시환-안치홍 홈런' 한화, 연습경기 무승부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무승부로 연습경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한화는 26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5-5로 비겼다.

한화는 초반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치홍이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출루했다. 이어 지난해 홈런왕인 노시환이 중월 투런포를 작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이후 공격에서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과 문현빈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중견수의 공을 받은 3루수 류지혁이 2루로 진루하는 문현빈을 막기 위해 송구했으나 공이 빠졌다. 이를 틈타 채은성도 득점에 성공해 3-0까지 달아났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김지찬의 중전안타와 김현준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득점 기회에서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1-3으로 추격했다.

2회말 김지찬 적시타 때 득점하는 오재일. ⓒ유튜브 채널 Lions TV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 강민호의 중전 안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오재일의 볼넷, 류지혁의 중견수 뜬공 때 강민호가 3루에 안착하면서 1사 1,3루가 됐다. 이어 김영웅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성윤의 1타점 적시 2루타, 김지찬의 1타점 적시타로 3-3,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일격을 당한 한화는 3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치홍이 삼성 우완 이호성의 공을 밀어 우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4-3 한화의 리드. 

3회초 홈런 후 베이스를 도는 안치홍. ⓒ유튜브 채널 Lions TV

삼성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4회말 김서현을 상대로 2사 후 김영웅-김성윤-김지찬이 연속 3안타를 작렬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7회초 하주석이 우완 이승현을 상대로 역전 중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5-4로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2사 2루에서 김성윤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두 팀은 9회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