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작년 방문객 2천500만명 추산…대표 관광도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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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는 자체 분석을 통해 지난해 방문객을 2천492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번 분석은 속초시가 관광과 관련한 주요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제공한 KT 이동통신데이터 기준자료를 활용했다.
속초시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방문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젊은 세대를 겨냥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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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자체 분석을 통해 지난해 방문객을 2천492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번 분석은 속초시가 관광과 관련한 주요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제공한 KT 이동통신데이터 기준자료를 활용했다.
월별 방문 결과를 보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월은 7월과 8월 여름 성수기로, 242만명과 286만명이 각각 방문했다.
또 10월 단풍철에도 247만명이 찾았다.
가장 적게 찾은 월은 3월과 11월로 약 160만명으로 집계됐고, 나머지 월은 평균 약 200만명대로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객 중 거주지별 현황은 경기지역 31.8%, 강원지역 26.1%, 서울지역 24.4%로 나타났다.
지난해 외국인 방문 비율은 6만8천명으로 전년 대비 129.4%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못 미쳐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평가했다.
국가별 방문객 순위는 미국(17.2%), 말레이시아(7%), 인도네시아(6.5%), 싱가포르(6.2%) 순이었다.
관광소비액은 분석 결과 전년 대비 3.7% 감소한 약 1천789억원으로 70억원가량 감소했다.
경기불황, 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한 것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업종별 소비액은 식음료(71.2%) 부문이 가장 컸으며, 쇼핑업(11.9%), 여가서비스업(9%) 순이다.
연령대별 소비현황은 40대가 28.2%, 50대가 25.2%로 주요 소비층으로 분석됐다.
속초시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방문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젊은 세대를 겨냥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26일 "빅데이터 시대, 정확한 예측을 통해 관광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도출된 과제를 중점으로 관광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 관광종합계획에 반영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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