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 그 여정…PBG, 이이정은 개인전

김일창 기자 2024. 2. 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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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G는 이이정은 작가의 개인전 '이이하다, 邐迤(이이)'를 더현대서울에서 29일 마무리한다.

이이정은은 자연을 공감각적으로 재해석하고, 두꺼운 유화물감을 캔버스 위에 층층이 쌓아 올려 생명력과 에너지를 생생히 표현하는 작업을 통해 국내외 유수 갤러리의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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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에서 29일 마무리
사진 제공 – PBG / 이이정은, '거기, 일몰 속에 무지개', 91x73cm, Oil on Canvas, 2024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PBG는 이이정은 작가의 개인전 '이이하다, 邐迤(이이)'를 더현대서울에서 29일 마무리한다.

이이정은은 자연을 공감각적으로 재해석하고, 두꺼운 유화물감을 캔버스 위에 층층이 쌓아 올려 생명력과 에너지를 생생히 표현하는 작업을 통해 국내외 유수 갤러리의 주목을 받아왔다.

PBG 전속작가로서 첫 개인전을 선보이는 이이정은은 '잇따라 나아가다', '산기슭이나 길이 길게 둘러 뻗어 나가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시명처럼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본인의 여정을 선보인다.

이이정은은 자연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이어가며 '입체성'에 초점을 두기 시작했다. 그가 말하는 '입체성'이란 평면예술로서 회화를 떠나는 것이 아닌, 오히려 '그리기'라는 행위에 더욱 천착하는 과정이다.

언뜻 멀리서 볼 때 자연의 이미지를 닮은 작품들은 가까이 다가갈수록 한눈에 파악되지 않는 물감 덩어리와 색의 뒤엉킴으로 다가온다.

작가는 자연에서 출발한 영감을 에너지와 행위로 동시에 승화해, 캔버스 위에 켜켜이 쌓아 올린다. 이런 입체적인 특징은 작품을 멀리서 한 번, 가까이서 오래, 그리고 옆에서 깊이를 보아야 하는 이유로 작용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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