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배우' 김혜영, 이혼 3번→사업 실패 2번…"살고 싶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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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귀순 배우' 김혜영(52)이 이혼과 사업 실패의 아픔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영은 "가장 아팠던 건 아무래도 이혼했을 때"라며 "(한국) 와서 남자를 처음 알게 되고 처음 접하게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을 때의 심정은 헤어져봐야 아실 것 같다"며 당시 아픔을 떠올렸다.
3번의 이혼을 겪은 김혜영은 2002년 군의관 이모씨와 결혼했으나 결혼 3년 만에 이혼했으며, 2009년 배우 김성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으나 합의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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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귀순 배우' 김혜영(52)이 이혼과 사업 실패의 아픔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알토란'에는 김혜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영은 "가장 아팠던 건 아무래도 이혼했을 때"라며 "(한국) 와서 남자를 처음 알게 되고 처음 접하게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을 때의 심정은 헤어져봐야 아실 것 같다"며 당시 아픔을 떠올렸다.
그는 "두 번까지 이혼하다 보니 그 다음엔 방송에 나가는 저 자신이 떳떳하지 못하더라. 기자 전화도 많이 와 전화번호를 바꿀 정도였다. 자신 없어 인터뷰를 못 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다른 인연이 나타났고, 김혜영은 "다시는 나는 (결혼) 안 한다고 했는데, 저한테 희망이랄까 등대 같은 사람이었다. 프러포즈를 받아서 (3번째 결혼을)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전남편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나는 죽어도 이혼은 안 한다'고 했는데 남편이 먼저 헤어지자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혜영은 "생각지 않은 이별이 오고, 식당을 했는데 그것까지도 망했다"며 사업 실패를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는 평양식 극장 식당을 했다. 식사할 때 공연을 보는 건데, 처음엔 정말 잘 됐다. 단체 손님부터 예약이 계속 들어왔다. '떼돈 벌겠다' 했는데 어느 날 그 건물이 경매에 부쳐졌다더라. 그걸 모르고 (계약)했다가 그때 돈으로 4억원을 손해 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북에서 왔기 때문에 너무 몰랐던 제 잘못"이라며 계약 당시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잘 몰라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실패 이후 다시 한번 사업에 도전한 김혜영은 "그때까지만 해도 요리에 대한 꿈이 있어서 '도전 한 번만 더 해보자' 싶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바닷가 쪽에 살았어서 회를 좋아한다. 횟집을 해볼까 싶어 삼치회를 하는 식당을 냈다. 웬만한 스타, 연예인분들은 다 오셨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은행에서 찾아왔다. 그곳도 경매로 넘어간 건물이었다. '왜 이러지' 싶더라.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원망스러웠다. 그때도 망하니 살고 싶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혜영은 아들의 한 마디에 다시 일어섰다고 했다.
김혜영은 "어느날 아들이 '엄마는 언제가 제일 행복해' 묻더라. 방송할 때가 행복하다고 하니 '엄마가 행복한 일을 해. 그러면 엄마 웃을 거 아냐'라고 하더라. 그 말에 용기를 내서 활동을 하겠다고 나왔다"고 고백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김혜영은 1998년 탈북해 대한민국에 정착했고, 귀순 배우 1호로 주목받았다. 3번의 이혼을 겪은 김혜영은 2002년 군의관 이모씨와 결혼했으나 결혼 3년 만에 이혼했으며, 2009년 배우 김성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으나 합의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15년 바른전자 김태섭 회장과 결혼했으나 2018년 그가 주가 조작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이후 이혼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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