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녹색기술 10개 집중 지원…녹색산업 키운다
[환경부]
정부가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오는 2027년까지 그린스타트업은 1000개 이상, 예비 그린유니콘기업 10개를 육성한다.
아울러 이차전지 순환이용성 향상기술 등 10개 기술을 글로벌 선도녹색기술로 선정해 R&D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산업과 연계한 녹색융합클러스터를 현재 2곳에서 8곳으로 추가 구축하고 4000억 원의 녹색수출펀드를 조성해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탑 기후환경 녹색산업 육성방안’을 발표, 해외진출 100조원을 달성해 녹색산업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녹색산업 내수 확대가 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 마련에 역점을 두었다.
◆ 글로벌 수준 녹색 기업 육성
국내 유망 녹색기술·기업을 뒷받침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초순수 생산, 유가금속 회수 등 10대 녹색기술 집중 지원으로 글로벌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
먼저 청년 중심의 창업 지원을 확대하는데, 오는 2027년까지 혁신 아이디어·기술 보유 기업의 공격적 발굴과 단계별 맞춤 지원으로 그린스타트업 1000개사를 육성한다.
또한 민간 창업기획자가 청년 녹색기업가를 찾아 트레이닝과 투자유치 등 일괄 지원하는 청년 그린창업 스프링캠프를 운영하고, 아이디어만 있어도 창업에 도전하는 녹색창업랩을 운영한다.
아울러 녹색융합클러스터 내 테스트베드·시험생산시설 등 실증·제조 기반 및 유체성능시험센터 조성으로 설비투자와 인·검증 부담을 최소화한다.
특히 2027년까지 예비그린유니콘기업 10개를 육성하고자 미래 유망기업에 사업화 지원, 클러스터 입주, 융자·투자, 홍보컨설팅 등 지원을 집중해 성과를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매출에 비해 성장속도가 빠른 기업이 집중 지원을 받아 예비그린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신청 조건도 보완한다.
중기부와의 협업으로 담보력 한계로 인해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녹색기술 보유 기업에 보증을 제공하고, 녹색산업 정책금융 공급계획도 마련한다.
◆ 혁신기술 확보 및 사업화
글로벌 톱(TOP) 녹색기술 확보 및 성과 확산으로 녹색산업을 육성한다.
기존 환경 R&D 결과 데이터베이스와 AI 기반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성공 가능성 높은 신규 과제 기획에 활용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규모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과기정통부, 산업부, 해수부 등과 협업으로 기후기술, 폐기물에너지화 등 세계 최고에 근접한 글로벌 톱 기술 10선을 집중 지원해 조기 성과 창출 및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또한 해수담수화 농축수를 활용한 탄소포집 기술 확보로 물·수소·염소 생산, 유가자원의 회수 등 탄소중립·자원확보를 동시에 달성한다.
특히, 빅데이터·AI 기반 정수장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 스마트 정수장 ISO 기술표준 제정을 추진한다.
물 관리 기술 혁신방안으로는 오는 2025년까지 반도체용 초순수 기술을 국산화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관련 세계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R&D 성과 DB와 연계한 환경기술거래플랫폼 구축 및 환경기술거래협의체 구성으로 신기술 활용을 촉진하고 환경기술 파트너링 사업 세분화 등 민간 대상 기술거래 지원사업을 확대해 공공 기술개발 성과의 민간 활용을 제고한다.
◆ 녹색산업 지역거점 조성
오는 2028년까지 녹색융합클러스터 10곳 조성으로 K-녹색산업 국내 성장기반을 확보한다.
이에 폐배터리·반도체·태양광 패널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녹색융합클러스터를 신규 조성해 자원순환 산업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한다.
청정대기 녹색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필요한 국산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생물소재 녹색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해 국내 생물소재 활용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창업·벤처녹색융합클러스터(인천)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인재 양성·정주여건 개선·시험생산시설 건립 등 녹색 창업기지로 육성한다.
지방시대 녹색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녹색산업체의 전문·실무인력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대학원, 특성화고를 지역 특화 수요와 연계해 재편한다.
◆ 녹색투자 확대·신시장 창출
정부의 마중물 제공 역할 강화로 녹색투자 활성화와 녹색 신시장을 창출한다.
먼저 녹색분류체계에 따른 녹색채권 발행비용 및 녹색금융지원을 통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3+2조, 총 20조 원을 녹색시장에 공급한다.
우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에 투자해 수주 가능성 및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녹색수출펀드를 신설하고, 국제감축사업과 그린 ODA 등 다양한 재원을 국내 녹색시장 육성과 연계한다.
또한 하수처리장 개축, 하수관로 정비, 소각·매립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 시 민간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유기성 폐자원으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바이오수소로 전환하는 연료 생산시설도 확대하고 부지·비용 감소 효과가 있는 패키지 수소충전 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 전략적 해외시장 공략
먼저 동남아 지역에는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법령 정비 및 녹색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안전한 물관리 정책 대안 제시 및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중앙아시아는 고질적인 에너지난 극복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현지진단 및 제도구축을 지원하고, 중남미는 한국형 자원순환정책 브랜드로 사업모델을 발굴한다.
이와 같은 지속가능한 해외진출 기반 구축으로 전략적 해외시장을 공략해 2027년까지 해외진출 100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북미와 EU는 노후 인프라, 탄소중립 규제, 공급망 불안 등 혁신·고도화 수요에 대응해 혁신·틈새기술 확보 및 현지 공급망 진입 등을 지원한다.
한편 민·관 원팀 녹색산업 협력체계 확대와 기업별 1:1 밀착 소통으로 현장 맞춤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 있는 분야의 해외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 강화로 해외 시장 경쟁력 지속을 제고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는 기후환경 녹색산업 주무부처로서 이번에 발표하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의 : 환경부 녹색산업혁신과(044-201-6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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