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선, 오지 사전투표 시작…헬기·스노모빌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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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오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지를 대상으로 한 사전투표를 시작했다고 AF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선거관리위원회는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유권자을 위한 투표소를 마련하려고 헬기와 스노모빌 등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의 군인들도 사전 투표에 나섰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다.
크렘린궁이 임명한 자포리자 지역의 러시아 점령지 책임자는 임시 투표소 안에서 찍힌 군인들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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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가 오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지를 대상으로 한 사전투표를 시작했다고 AF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선거관리위원회는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유권자을 위한 투표소를 마련하려고 헬기와 스노모빌 등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극동 하바롭스크 지역의 쿠르 기상관측소에는 관리들이 헬리콥터를 타고 가서 2명의 직원에게서 투표를 받았다.
시베리아 지역의 사하 공화국에서는 볼쇼이 베기체프섬에 사는 부족 공동체의 투표 참여를 위해 관리들이 5시간 동안 특수 차량을 타고 갔다. 여기서는 총 4명의 유권자가 투표했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의 군인들도 사전 투표에 나섰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다.
크렘린궁이 임명한 자포리자 지역의 러시아 점령지 책임자는 임시 투표소 안에서 찍힌 군인들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하지만 이 선거는 조작됐다는 의혹을 받는다.
1999년 말부터 집권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내달 3월 15~17일 치러지는 선거에서 5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선거 당국이 실질적인 야당 후보의 출마를 막았기 때문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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