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게임' 감독 "'장원영 언니' 장다아, 캐릭터 그 자체"

박정선 기자 2024. 2. 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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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다아. 사진=킹콩 by 스타쉽
티빙 새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의 박소연 감독이 '장원영 언니' 장다아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박소연 감독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백하린의장다아도 그렇고, 김지연 이외엔 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가장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행동이나 목소리 톤까지 비교해가면서 오디션을 했다"면서 "백하린 역의 장다아는 그냥 백하린 자체였다. 연기나 싱크로율이 좋았다. 그 캐릭터와 가장 잘 맞았다고 생각했다. 25명의 배우 모두가 정말 노력파다"라고 자신했다.

또한, 박 감독은 "장다아는 촬영이 없는 날, 사무실에서 일대일 대본 리딩도 했다. 본인이 백하린을 그려내기 위한 노력을 엄청나게 했다. 그런 성장 과정이 눈에 많이 보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오는 29일 첫 공개되는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성스러운 아이돌' 박소연 감독이 매가폰을 잡고, 신예 최수이 작가가 각본을 썼다. 영화 '완벽한 타인',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재규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김지연(우주소녀 보나)은 게임의 타깃에서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는 전학생 성수지를 연기한다. 아이브장원영의 언니로 잘 알려진 장다아는 모두가 사랑하는 2학년 5반의 백하린으로 연기에 첫 도전한다. 류다인은 만년 F등급 명자은을, 신슬기는 게임의 진행자이자 전교 1등 FM 반장 서도아를, 강나언은 2학년 5반의 아이돌 연습생 임예림을, 정하담은 숨겨진 야망 캐릭터 고은별을 연기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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