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멸종위기 금개구리 서식처 '다래못'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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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는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서식처인 '다래못' 복원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다래못은 동산동 438번지 일원 1만3900㎡ 규모의 저수지로 해방 전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시는 자연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2022년 환경부의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 사업' 공모에 지원, 사업비 4억8000만 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금개구리의 서식처를 복원하고 공사 추진 전 발견한 100여 마리의 이주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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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서식처인 '다래못' 복원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다래못은 동산동 438번지 일원 1만3900㎡ 규모의 저수지로 해방 전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연못에 비친 달빛이 아름다워 다래못(달의 못)으로 불렸다. 하지만 저수지 이용이 줄어들면서 수질과 토양 환경이 악화했다.
이에 시는 자연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2022년 환경부의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 사업' 공모에 지원, 사업비 4억8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후 자체 예산 5억 원 등 총 9억8000만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생태 복원에 나섰다.
시는 이번에 사업을 완료하고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습지, 연꽃 습지, 생태체험장·탐방로·조망소 등을 조성했다. 아울러 금개구리의 서식처를 복원하고 공사 추진 전 발견한 100여 마리의 이주를 완료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방치된 공간과 훼손 지역에 대한 발굴과 함께 생물 다양성 증진에 힘쓰겠다"며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생태 휴식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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