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유해진 "'억지로 먹는 거야 맛있으니까'는 애드리브, 그렇게 먹고 산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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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영화 속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더했던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유해진은 "그렇게 먹고 산다"고 웃음을 터트리며 "몇 번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타이밍을) 찾아내는게 보통이 아니다. 준비를 하고 제가 대사 만들어서 가는 것이다. 왜냐면 그런 것 역시 엔딩에 맞춘다. 그 분위기에 맞는 농담이 뭐가 있을까. 밋밋하게 끝나면 끝나는 것인데, 끝무렵에 한결 분위기를 가볍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싶었다. 그런 작은 것들이 전체적인 영화가 되는 거니까"라며 고심했던 대사였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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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유해진이 영화 속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더했던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를 공개한 배우 유해진이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유해진은 이번 작품에서 밸런스를 잡아준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이번에는 딱 그만큼의 캐릭터다. 저도 막 날고 그랬으면 아마 또 이야기가 그랬을 것이다. 저는 이 작품에서 그냥 진행자다. '이런 거 이상하지 않아?'하고 대신 물어봐주고, 어떤 방향을 끌고가주고, 뒤에서는 조력자 같은 느낌이었던 것 같다. 다른 작품에선 튀는 게 있어야 하면, 그런 작품에선 그렇게 할 것이다. 이번엔 이 정도로 그냥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의사 역의 디테일에 대해 "모든 고수들은 힘을 빼라고 한다. 야구 잘하는 사람도 배트에 힘을 빼라고 하지 않나. (장의사) 그런 분들 하는 걸 보면 너무 몸에 배어 있어서 끈을 하나 묶더라도 하시는게 다 다른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많이, 흉내내려고 했던 것이다. 이를테면 거기서 초반에 의뢰인 산소 이장하며 손 씻는게 있다. 생수 부어주면 씻으면서 대화를 한다. 이런 것이 사실 프로다. 그리고 또 이런 것들이 상덕과 관계를 보여주기도 한다"며 "저 사람과 오래 했기 때문에 딱히 얘기를 안해도 되는 것들이다. 관객들은 모르는 건데 모르게 그런 걸 찾아내는 것이 재미가 큰 것 같다. 우리끼리는 그에 대한 희열이 있다. 남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니고 그냥 손 씻으며 대꾸하는 건데 그럼에도 프로 같은게 있다. 그런 분들이 물티슈로 닦지는 않는다.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캐릭터에) 쌓이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후반부에 나오는 웃음 포인트인 "억지로 먹는 거야. 맛있으니까" 역시 유해진의 애드리브였다고. 해당 장면은 많은 관객들에게 깨알같은 웃음을 자아내는 신으로 회자되고 있다.
유해진은 "그렇게 먹고 산다"고 웃음을 터트리며 "몇 번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타이밍을) 찾아내는게 보통이 아니다. 준비를 하고 제가 대사 만들어서 가는 것이다. 왜냐면 그런 것 역시 엔딩에 맞춘다. 그 분위기에 맞는 농담이 뭐가 있을까. 밋밋하게 끝나면 끝나는 것인데, 끝무렵에 한결 분위기를 가볍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싶었다. 그런 작은 것들이 전체적인 영화가 되는 거니까"라며 고심했던 대사였음을 전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22일 개봉해 올해 최단기간 200만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해진은 이번 작품에서 장의사 영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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