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순직군경 유가족 지원 논의…내일 첫 합동 실무회의

정충신 기자 2024. 2. 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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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몰·순직군경의 남겨진 자녀와 그 보호자, 이른바 '히어로즈 패밀리'들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희완 차관은 "전몰·순직군경의 어린 자녀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지원하고 돕는 것은 순직 영웅에 대한 국가와 사회공동체의 책무이자 도리"라며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적극 협력해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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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국방부·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 등 9개 기관 첫 합동실무회의
강정애(오른쪽 네번째)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1월 29일 오후 대전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 대학입학 축하 격려 행사에 참석해 전몰·순직 군경의 자녀들(히어로즈 패밀리)과 함께 현충탑 참배를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전몰·순직군경의 남겨진 자녀와 그 보호자, 이른바 ‘히어로즈 패밀리’들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국가보훈부는 27일 서울 용산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전몰·순직군경의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첫 관계부처 합동 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희완 보훈부 차관과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 9개 기관의 실무자가 참석해 사업운영 계획, 기관별 협조사항 등을 공유한다. 보훈부는 "순직자 유가족 정보 공유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동 실무회의는 추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열린다. 또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면 수시로 회의를 열어 전몰·순직군경 가족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희완 차관은 "전몰·순직군경의 어린 자녀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지원하고 돕는 것은 순직 영웅에 대한 국가와 사회공동체의 책무이자 도리"라며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적극 협력해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지난해부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영웅의 남겨진 자녀들에게 민·관이 함께 경제·정서적 종합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강정애 장관이 올해 대학에 합격한 자녀들에게 학습기기를 선물한 데 이어 국립대전현충원을 함께 찾아 자녀들의 부모 묘역에서 합격증 헌정과 참배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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