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차은우보다 제가 잘생겼다는 아첨꾼, 국민의힘에서 공천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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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민의힘 총선 후보 중 제가 차은우보다 낫다고 말하는 분이 있다면, 절대 공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안귀령 부대변인을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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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갑 전략공천 안귀령 발언 빗대
민주당 공천 상황 비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민의힘 총선 후보 중 제가 차은우보다 낫다고 말하는 분이 있다면, 절대 공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안귀령 부대변인을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당대표의 코를 대신 파주거나 당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하는 비위 좋은 아부꾼만이 살아남는 정글이 된 게 지금의 민주당"이라며 "저런 분들이 국회에 들어가서 나라를 망치게 해서 되겠느냐"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3일 안 부대변인을 서울 도봉갑에 현역인 인재근 의원 대신 전략공천했다. 안 부대변인은 YTN 앵커 출신으로 2022년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한 '친이재명계' 인사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안 부대변인이 지난해 2월 한 유튜브 방송의 '외모 이상형' 질문에서 배우 겸 가수 차은우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중에서 이재명 대표를 선택한 장면이 입길에 올랐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 공천 상황과 관련해 "세계사적으로 가장 투명한 공천이라고 생각한다. 이름 석 자 쳐보면 그 사람이 공천될지 아닐지 누구나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1당이 그러는 건 나라 망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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