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완성된 8강 대진, 광주·젠지만 2명 생존

오경택 2024. 2. 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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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4 ek리그 챔핑언십 시즌 1 2라운드 현장.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지난 25일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 2라운드 8강 진출자가 모두 확정됐다. 광주FC와 젠지는 16강 진출자 3명 중 2명이 생존했고, 울산 HD FC는 3명 중 1명, kt 롤스터와 대전 하나시티, 광동 프릭스 세팀은 각각 2명 중 1명씩만 8강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를 1위로 끝마친 광주FC는 박세영과 최승혁, 황세종이 16강에 진출했으나 2명만 생존했다. 개인전 포인트 1위를 차지한 박세영은 kt 롤스터의 김정민에게 패하며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황세종은 8골 3실점으로 승리하며 로열로더의 기회를 이어갔고, 최승혁도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배재성을 만나 완승을 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젠지의 경우 1라운드를 4위로 이끈 김유민과 민태환, 변우진이 16강에 진출했지만, 2명만이 생존했다. 변우진이 광동 프릭스의 최호석에게 세트스코어 1대2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고, 김유민과 민태환만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공식 방송 캡처.
3명이 16강에 진출한 쾌거를 이룬 울산 HD FC는 8강까지 기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이현민과 박상익, 성제경이 8강에서 대결을 펼친 끝에 이현민만 생존했다. 박상익은 젠지 김유민에게 0대2, 성제경은 대전 윤창근에게 0대2로 패하며 전원 탈락의 위기를 맞았으나, 이현민이 강력한 우승 후보인 kt 롤스터의 박찬화를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이변을 연출했다.

곽준혁 없이 16강에 2명만 이름을 올린 디펜딩 챔피언 kt 롤스터는 한 명만 생존했다. 개인전 디펜딩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박찬화와 황제로 불렸던 김정민 중 김정민만 생존했다. 박찬화는 울산 HD FC 이현민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1승 2패를 기록하며 첫 관문인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2명으로 16강을 시작한 광동 프릭스도 최호석 혼자 남게 됐다. 최호석은 젠지의 변우진에게 2대1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김시경은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젠지 민태환을 상대로 0대2로 패하며 승점 3점만을 획득하고 말았다.

대전하나시티즌도 윤창근과 이태경 중 윤창근만 생존했다. 윤창근은 울산 HD FC의 성제경을 만나 총 12득점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 2대0 완승했지만, 이태경은 떠오르는 신예 광주FC의 황세종을 만나 0대2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우승 후보였던 박찬화와 김시경, 박세영, 변우진의 8강 진출 실패가 벌어진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 2라운드 4강전은 오는 3월 2일과 3일 양일간 비타500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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