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하마스, 인질·휴전협상 윤곽 합의”

이현욱 기자 2024. 2. 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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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중재 중인 미국이 "양측의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이 기본적인 윤곽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위한 4개국 협상에 대해 "그것(협상안)의 구체 내용을 도출하기 위한 측면에서의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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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수일내 최종합의 희망”
네타냐후 “라파 진격 늦춰질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중재 중인 미국이 “양측의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이 기본적인 윤곽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시 휴전이 이뤄질지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위한 4개국 협상에 대해 “그것(협상안)의 구체 내용을 도출하기 위한 측면에서의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수일 내에 이 사안에 대한 확고하고 최종적인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 등 4개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인질 및 휴전 협상은 이스라엘의 반발로 결렬된 지 열흘 만인 지난 23일 재개됐다. 미국 등은 이스라엘에 하마스가 40명 정도의 인질을 석방하면 6주간 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합의안 마련을 위한 후속 협상은 이번 주 카타르에서 열린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이스라엘 협상 대표단이 이르면 26일 카타르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협상에 성과가 보이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협상 타결 여부와 상관없이 가자지구 남단 라파 공격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이 이뤄질 경우 그것은 어느 정도 미뤄지겠지만, 결국 공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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