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조정석, 아직 두 발 남았다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이 본격적인 궐내 정치싸움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25일 방송된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극본 김선덕/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씨제스/ 이하 ‘세작’)은 마지막 2회를 남겨두고 선대왕을 독살한 범인이자 청과 내통한 세작의 정체가 밝혀지며 정치판이 뜨겁게 요동쳤다. 지난 13~14회에서는 강몽우(신세경 분)가 이인(조정석 분)을 대신해 살수 추달하 (나현우 분)의 칼에 맞는 일이 벌어졌다. 이인은 강몽우가 자신의 스승 강항순(손현주 분)의 혈육임을 알게 되며 더욱 요동치는 감정을 느꼈고 사경에서 깨어난 강몽우를 찾아가 그의 반정 계획과 문성대군(최예찬 분)의 세자 책봉이 모두 자신이 바라왔던 일이었단 뜻을 밝히고는 그의 아버지인 강항순이 살아있음을 설명했다. 이후 추달하를 찾아간 이인은 3년 전 그를 청나라에 밀고한 세작을 찾아 벌해 달라는 고변을 이끌었고 조정을 혼란에 빠트린 진짜 세작을 찾고자 친국을 명하며 본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이미 모든 죄의 범인이 박종환(이규회 분)인 것을 알고 있던 이인은 자신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박종환의 거침없는 악행에 분개하며 그를 불러내 마지막 경고를 던졌다. 박종환과 마주한 이인은 청과 내통한 죄와 선대왕을 독살한 엄중한 죄를 읊으며 직접적으로 겨냥했고 외척인 자신을 벌할 수 없을 거라 자신하는 박종환에겐 “임금이 권력을 휘두르고 날뛰는 외척을 처단하는 것만큼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있을까”라고 반박하며 맹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박종환은 끝내 자신은 죄가 없다 부정했고 이인은 숨겨놓은 증거와 증인이 있단 마지막 수를 밝히며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인의 결정적 증거이자 증인인 동상궁(박예영 분)은 박종환의 사주를 받아 선대왕을 독살한 공범이었고, 동상궁이 박종환의 협박에 전해 받은 독이 든 연지를 입술에 바르고 이인의 침소에 들며 긴장감이 모였다. 이인은 침소에 든 동상궁에게 친국의 자리에서 영부사의 죄와 자신의 죄를 고할 것을 명했고, 이를 수락한 동상궁이 이인에게 입을 맞추려 다가가는 모습에서 엔딩을 맞이해 단 2회만을 남겨둔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왕위에 오를 때부터 궐내 세도가들의 정치적 음모를 예견하고 준비해온 임금의 빛나는 카리스마는 조정석의 열연으로 완성됐다. 조정석은 차갑고 단호한 말투와 결연한 눈빛으로 앞으로 있을 본격적인 국면 전환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악의 세력을 처단하기 위해 나서는 맹렬한 기세와 카리스마로 극의 텐션을 팽팽하게 이끌며 보는 이들에게 시시각각 변하는 정치판의 수 싸움에 깊게 몰입하도록 만들었다. 치닫는 궐내 대립과 암투 속, 단 2회만을 남겨둔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조정석이 어떤 모습으로 마지막 이야기를 장식할지 기대가 더 해지고 있다.
한편,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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