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반도체 · 이차전지 '공급망 신속 대응 체계' 상시 가동

▲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공급망 신속 대응 체계를 상시 가동합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오늘(26일) 이차전지 전해액 생산기업인 엔켐 천안공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해액은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꼽힙니다.

산업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에서 전해액을 185개 공급망 안정 품목에 포함한 바 있습니다.

산업부는 185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 품목별로 전담관을 지정하고 자립화, 다변화, 자원 확보를 밀착 지원합니다.

조기경보 시스템(EWS)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위험 단계별로 모니터링한 뒤 심층 분석 등을 거쳐 범부처 합동 대응을 합니다.

민간과의 공급망 협업도 강화해 산업부와 업계 간 '산업 공급망 협의회'를 월 2회 정기 개최합니다.

또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위기 대응 매뉴얼을 수립하고 가상의 공급망 위기 상황을 설정해 관계 기관 합동 모의 훈련을 실시하는 등 공급망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합니다.

강 차관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탄탄한 공급망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공급망 신속 대응 체계를 상시 가동해 공급망 교란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공급망 자립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