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루카스 "NCT 멤버들에게 너무 미안"

김선우 기자 2024. 2. 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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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으로 NCT를 탈퇴한 루카스가 심경을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에 루카스의 다큐멘터리 파트1 '프리즈'가 업로드됐다.

이날 루카스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항상 집에 있는다. TV 보고 밥 먹고 가끔은 회사 가는데 특별한 건 없다"며 "옛날에는 성격이 많이 셌다. 그리고 세상이 너무 좁았다. 내가 모두 다 아는 것처럼 (행동했다). 지금은 상대방 이야기를 듣고 내 얘기는 많이 안한다. 지금 이렇게 성격과 생각이 바뀐 이유는, 대부분 그 사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사건 이후) 6개월을 방에만 있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생각도 너무 많이 했고 머리카락이 계속 빠졌다. 입맛이 없어서 밥도 제대로 안먹었다"면서 "나쁜 생각도 했다. 너무 미안해서 죽고싶었다. 솔직히 다 나때문이잖냐. 내가 이렇게 안했으면 달랐겠지"라고 말했다.

또 "옛날에 저는 정상 아니었다. 어디 가면 사람들에게 환호받다가 혼자 방에 안 자고 있으면 누구에게도 전화 안온다. 너무 외로웠다"며 "혼자 이상한 생각 많이 했다. 부모님에게 전화하고 싶은데 뭐라고 얘기할지 모르겠고 제 세상이 아예 달라졌다. 답답한 마음을 어떻게 푸는지 몰랐다. 다른 멤버들이 쉴 때 같이 어디 다니고 그럴 때 너무 같이 있고 싶었다. 그런데 혼자 계속 해외 왔다갔다 하니 그러지 못해 더 외로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루카스는 NCT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그는 "너무 미안하다. 멤버들이랑 옛날에 같이 한 추억이 많은데 항상 갑자기 생각난다. 너무 같이 있고 싶은데. 옛날에 모두 다 같이 운동하고 킥보드 타고 다니고 했는데"라며 "어떤 이유로든 그랬으면 안됐다. 이제는 진짜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많이 배우고 나의 나쁜 점도 많이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루카스는 2021년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여러 여성들이 루카스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거나 양다리를 걸쳤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이 여파로 루카스는 자신이 속했던 NCT와 WayV에서 탈퇴했다. 하지만 유튜브로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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