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살고 싶지 않다” ‘사생활 논란’ 루카스, NCT 상승세 중 복귀 시동[스경X이슈]
그룹 NCT 출신 루카스가 “열심히 해보고 싶다”며 복귀를 예고했다.
루카스는 지난 24일 공식 채널 ‘루카스’에 ‘루카스 다큐멘터리 파트1 프리즈’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에는 루카스의 인터뷰와, 루카스가 이성수 SM 최고 A&R 책임자(CAO)를 만나 나눈 대화 등이 담겼다. 이와 함께 운동을 하거나 안무를 연습하는 루카스의 일상 모습도 등장했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사생활 논란에 대한 언급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루카스는 “옛날에는 성격이 많이 셌다. 세상이 너무 좁았다. 내가 모두 다 아는 것처럼 (행동했다). 지금은 상대방 이야기를 듣고 내 얘기는 많이 안 한다. 이렇게 성격이 바뀐 이유는 그 사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논란 당시)6개월간 방에만 있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나쁜 생각도 했다. 너무 미안해서 죽고 싶었다. 솔직히 다 나 때문이지 않느냐” “그때는 정상이 아니었다. 어디 가면 사람들에게 환호 받지만, 혼자 방에 있으면 누구에게도 전화가 안 온다. 너무 외로웠다”고 토로했다.
루카스가 직접 논란 관련 언급을 한 건 2021년 8월 활동을 중단한지 2년 6개월여 만이다. 당시 루카스는 그와 수년간 교제했다는 A씨의 사생활 폭로를 시작으로 비슷한 폭로가 이어지자 급히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2년여간 활동을 멈췄던 그는 결국 지난해 5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발표로 소속 그룹 NCT와 웨이션브이에서의 탈퇴를 알렸다.
이후로도 활동 없이 잠잠했으나, 탈퇴를 공식화한지 9개월 만에 공식 미디어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무엇보다 활동 복귀 의지를 비치는 발언도 담겨 시선을 모았다. 팀은 탈퇴했으나, 여전히 SM에 소속된 만큼 활동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이 CAO가 “댓글 등 메시지가 많이 온다. (루카스를) ‘어떻게 하려 하는 거냐’ ‘계획이 뭐냐’고 하는데 답하기가 어렵다”며 “팬들이나 대중들에게 우리가 미안해야 하는 게 맞다. 또 그렇게만 할 수도 없고 미안한 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카스 역시 이에 “2년 동안 많이 힘들었고 여러가지 생각해봤는데, 이대로 계속 살고 싶지 않다. 지금은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밝히며, “오랫동안 활동을 안 해 ‘내가 팬이 있을까?’라는 걱정도 된다. 팬들이 어떻게 얘기해도 내 원동력이다. 오랫동안 못 봤으니 걱정된다”고 팬덤 또한 언급하며 복귀를 암시했다.
이번 영상이 ‘다큐멘터리 파트1’인 만큼, 이후 시리즈를 통해 루카스의 이야기들이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그의 활동선상에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루카스가 사생활 논란 꼬리표를 떼고 성공적인 복귀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루카스가 소속됐던 그룹 NCT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어떤 포지션의 솔로 아티스트로 등장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NCT는 지난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떠난 후 ‘무한확장’ 시스템을 종료,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NCT 드림이 데뷔 7년 만에 가요 시상식 대상을 거머쥐었고, 지난 16일과 17일에는 멤버 텐이 첫 솔로 팬콘서트를, 지난 24일과 25일에는 멤버 태용이 첫 솔로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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