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링거 맞을 정도로 아팠는데...남편 화나서 집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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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을 털어놨다.
그는 "집사람이 좀 골골거린다. 꼭 겨울이 되면 감기에 걸린다. 둘이 있을 때 감기가 걸리면 수습이 가능하다. 하지만 애가 있을 때 엄마가 아프면 누가 애를 돌보냐. (내가 아내에게) 약은 챙겨주지만 '애 엄마가 애 키울 때 아픈 건 직무 유기다'라고 한다"라며 "나도 마음속에서는 화가 나는 거다. 애가 다 클 때까지는 잔병치레가 없어야 하는데 (아프니까 화가 난다). 할 건 하지만 답답한 거다. 유영재도 그럴 거다"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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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미우나 고우나 아플 땐 배우자밖에 없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선우은숙은 아픈 자신을 두고 남편이 집을 나갔다고 털어놓으며 "제가 2~3주 전에 많이 아팠다.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아팠다. 정말 아파서 침대에 누워있는데 (남편이) 화가 나서 집을 나갔다"라고 말했다.
유영재에게 왜 화가 나는지 물었다는 그는 "'당신이 아프니까 내가 너무 우울하다'라고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반어법으로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화가 난다는 뜻인 줄 알았다"라며 "하지만 (그 말이) '당신은 맨날 아프잖아. 내가 당신이랑 같이 할 수 있는 게 없다. 너무 우울하고 화가 난다'였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함익병은 유영재를 옹호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그는 "집사람이 좀 골골거린다. 꼭 겨울이 되면 감기에 걸린다. 둘이 있을 때 감기가 걸리면 수습이 가능하다. 하지만 애가 있을 때 엄마가 아프면 누가 애를 돌보냐. (내가 아내에게) 약은 챙겨주지만 '애 엄마가 애 키울 때 아픈 건 직무 유기다'라고 한다"라며 "나도 마음속에서는 화가 나는 거다. 애가 다 클 때까지는 잔병치레가 없어야 하는데 (아프니까 화가 난다). 할 건 하지만 답답한 거다. 유영재도 그럴 거다"라고말했다.
아프다는 말을 달고 산 것 아니냐는 말에 선우은숙은 "내가 그런 말도 했다. (남편이 나한테) 늘 아프다고 그래서 '내가 언제 아팠냐. 작년 6월에 아팠고 지금 아팠고 이렇게 두 번이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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