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을 지나 라이벌에서 파트너로' 김두환 위원장 태국시니어대회 우승

김홍주 2024. 2. 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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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을 대표하여 데이비스컵에서 만났던 라이벌이 62년이 지나서 파트너가 되어 국제대회에서 우승, 노익장을 과시했다.

김두환 대한테니스협회 정상화대책위원장(82)은 2월 25일 태국 푸켓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시니어테니스컵 80세부에서 일본의 후지이(85)와 짝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김두환 위원장과 후지이는 1962년 데이비스컵 한일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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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만에 파트너로 다시 만나 우승한 김두환, 후지이

한일 양국을 대표하여 데이비스컵에서 만났던 라이벌이 62년이 지나서 파트너가 되어 국제대회에서 우승, 노익장을 과시했다.

김두환 대한테니스협회 정상화대책위원장(82)은 2월 25일 태국 푸켓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시니어테니스컵 80세부에서 일본의 후지이(85)와 짝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김두환 위원장과 후지이는 1962년 데이비스컵 한일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두 선수는 당시에도 직접 대결을 펼쳐 후지이가 승리를 했었다. 이같은 사연을 알고 있는 대회 주최측이 80세부에 같이 출전하면 의미가 있겠다며 초청을 하였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오랜 친구를 만난 듯 호흡을 맞춰 극적인 우승을 이루어냈다. 

이번대회 80세부는 과거 20대 시절 국가대표선수였던 한국, 일본, 태국 선수들이 참가하여 다시 만나 시합하게 되었다. 김두환 위원장 조는 결승에서
태국 국가대표 출신의 추삭 판마니 형제(형 83세, 동생81세)조와 대전하여 6-4로 승리했다.


가운데 앉은 이가 이번 대회를 주최한 태국의 찰라칩 여사


1962년 데이비스컵 한일전(왼쪽에서 첫번째가 김두환 위원장이고,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후지이 선수)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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