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VCT 퍼시픽 킥오프 2024 우승 차지…MVP 김원태 차지

안희찬 게임진 기자(chani@mkinternet.com) 2024. 2. 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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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발로란트' 이스포츠의 첫 공식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킥오프에 출전한 한국 팀 젠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 VCT 퍼시픽 킥오프 2024에서 젠지가 지난해 VCT 퍼시픽 우승 팀인 페이퍼 렉스(PRX)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창단 첫 공식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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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킥오프 우승을 차지한 젠지. <제공=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
2024년 ‘발로란트’ 이스포츠의 첫 공식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킥오프에 출전한 한국 팀 젠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 VCT 퍼시픽 킥오프 2024에서 젠지가 지난해 VCT 퍼시픽 우승 팀인 페이퍼 렉스(PRX)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창단 첫 공식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젠지는 북미 소속으로 각종 대회에 참가해 중하위권 성적을 거뒀고 2023년 발로란트 이스포츠가 VCT로 개편되면서 퍼시픽에 합류했다.

지난해 열린 VCT 퍼시픽에서 4위를 기록하고 최종 진출 선발전(Last Chance Qualifier; LCQ)에서도 떨어지면서 마스터스 및 챔피언스 진출에 실패했던 젠지는 2024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리빌딩을 감행, 2024년 첫 대회인 퍼시픽 킥오프 우승을 차지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페이퍼 렉스에 패배했던 젠지는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페이퍼 렉스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페이퍼 렉스와의 결승전 1세트에서 ‘어센트’를 선택한 젠지는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라운드 스코어 13대5로 꺾었다.

제트를 플레이한 ‘텍스처’ 김나라가 23킬을 쓸어 담으면서 견인차 역할을 해냈고 신예인 ‘카론’ 김원태가 오멘을 활용해 팀의 공격과 수비를 완벽하게 보조했다.

페이퍼 렉스가 선택한 2세트 ‘스플릿’을 패한 젠지는 3세트 ‘로터스’에서 접전 끝에 13대11로 승리했고 4세트 ‘바인드’에서는 13대4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승리, 최종 세트 스코어 3대1로 우승을 차지했다.

파이널 MVP는 팀의 전후방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원태가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젠지는 VCT 퍼시픽 1번 시드 자격으로 오는 3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마드리드에 참가한다.

VCT 퍼시픽 킥오프가 열린 성수동 에스팩토리에 9일간 약 1만1000명이 현장에 방문했다.

이번 VCT 퍼시픽 킥오프는 개막일인 17일부터 결승전이 열린 25일까지 모든 티켓이 매진됐고 일 평균 1183명이 경기와 현장 이벤트를 즐겼다.

성수동 에스팩토리에는 경기장과 함께 경기 티켓을 소지하지 않아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아이스박스’ 맵 콘셉트의 이벤트 공간이 마련되면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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