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팬 사인 요청 거부한 이유는?···“제가 망칠까 봐” 레트로 유니폼 아끼는 특별한 팬사랑

양승남 기자 2024. 2. 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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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팬이 건넨 유니폼에 사인을 머뭇거렸다. 1990년대 토트넘의 특별 유니폼이어서 “망칠까봐” 걱정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다. : X/@QU0KKA__7 캡처



특급 팬서비스를 펼쳐온 손흥민이 사인을 거부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 ‘손흥민이 팬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유니폼에 사인을 거부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팬서비스 좋기로 유명한 손흥민이 런던 훈련장까지 방문한 한국 팬에게 사인을 거부했다는 기사는 의아할 만한 소식이다.

이유가 있었다. 팬이 건넨 유니폼이 워낙 특별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팬의 사인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을 때는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1992년에서 1995년 사이 토트넘에서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레트로 유니폼을 망칠까 봐 걱정했다”고 전했다.

실제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국팬이 사인을 요청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내밀자, 손흥민은 “어! 저는 그거는 못 하는데, 제가 망칠까 봐”라고 답한다. 팬이 가져온 귀한 토트넘 올드 유니폼을 자신이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인을 정중하게 거절한 것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손에 펜을 쥐고 있는데, 유니폼 대신 다른 기념품에 사인했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최근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팀 내분 사태 등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냈던 손흥민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직접 찾아와 사과를 하자 포용하며 갈등을 봉합하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이제 팀의 리그 순위 상승을 위해 힘을 쏟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챔피언스리그 티켓 마지노선인 4위 확보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는 5위 토트넘은 3월3일 0시 크리스털팰리스와 홈경기에서 4위 복귀를 노린다. 손흥민은 리그 13호골을 정조준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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