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지난해 해외서 368만 대 완성차 생산…4년 만에 최다

이근홍 기자 2024. 2. 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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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해외에서 약 368만 대의 완성차를 만들며 4년 만에 역대 최다 해외 생산 기록을 썼다.

2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가 해외 생산 기지 13곳에서 만든 완성차는 총 367만8831대로, 전년(357만4796대) 대비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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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양재사옥.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해외에서 약 368만 대의 완성차를 만들며 4년 만에 역대 최다 해외 생산 기록을 썼다.

코로나19 이후 인도·미국·유럽 등에서 생산량을 늘린 반면, 자국 브랜드 중심으로 전동화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중국에서는 2016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가 해외 생산 기지 13곳에서 만든 완성차는 총 367만8831대로, 전년(357만4796대)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388만3325대) 이후 4년 만의 최다 해외 생산량이다.

현대차는 미국·인도·중국·튀르키예·체코·브라질·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8곳에서 224만3069대, 기아는 미국·중국·슬로바키아·멕시코·인도 등 5곳에서 143만5762대를 각각 생산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현대차·기아 합산 기준 인도에서 가장 많은 108만4878대를 만들었다. 이어 미국(72만7000대), 중국(39만4249대), 슬로바키아(35만224대), 체코(34만500대), 멕시코(25만6000대), 튀르키예(24만2100대), 브라질(20만4300대), 인도네시아(7만9580대) 순이었다.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자국 전기차 브랜드를 키우고 있는 중국에서는 생산량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2016년 182만9922대에 달했던 양사 합산 생산량은 지난해 39만4249대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중국 내 사업 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중국 진출 이후 한때 5곳에 달했던 현대차 생산 거점은 현재 3곳으로 줄었고, 향후 그 중 1곳인 창저우 공장도 매각할 방침이다.

현대차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생산 거점을 뒀던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완성차가 한 대도 나오지 못했다. 2021년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현지 생산을 중단한 현대차는 지난달 러시아 업체에 공장을 매각했다.

이밖에 싱가포르에서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595대를 생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생산, 실증하는 신개념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인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구축해 아이오닉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만들어 일부는 실험적으로 운용 중이다.

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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