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넌 쐈던 총의 총알, 英 뉴캐슬서 경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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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넌을 쐈던 총의 총알이 영국 뉴캐슬 경매에 나온다고 영국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섬뜩한 물건은 뉴욕 경찰국(NYPD)에서 영국 노섬브리아 경찰 브라이언 테일러에게 선물한 것으로, 그의 유족이 경매업체인 뉴캐슬의 앤더슨앤드갈런드 경매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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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존 레넌을 쐈던 총의 총알이 영국 뉴캐슬 경매에 나온다고 영국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섬뜩한 물건은 뉴욕 경찰국(NYPD)에서 영국 노섬브리아 경찰 브라이언 테일러에게 선물한 것으로, 그의 유족이 경매업체인 뉴캐슬의 앤더슨앤드갈런드 경매에 내놓았다.
테일러는 나중에 노섬브리아 경찰의 경찰서장까지 올랐는데 경찰이 되기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을 데리고 뉴욕과 NYPD 등을 방문했다가 이 총알을 얻게 됐다. 그는 경찰 순찰차를 타고 여행하던 중 총격 사건에 휘말렸다.
이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NYPD 경찰은 그에게 악명높은 살인 사건에 사용된 무기를 전시한 박물관으로 데려가 존 레넌 살해에 이용된 총을 쏘아볼 기회를 주고 총알도 선물했다. 테일러는 이를 감격스러워했고 총을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남은 생애 동안 총알을 보관했다.
이 총알은 오는 29일 경매에 오를 예정인데 앤더슨앤드갈런드 측은 "모든 사람의 관심을 끄는 약간 무시무시한 물건 중 하나"라면서 "비틀스에게는 열광적인 팬층이 있고, 그와 관련해서는 뭐든지 판매하는 시장이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앤드갈런드는 일단 총알 가격을 1500~2000파운드(약 253만~337만원)로 감정했다.
앤더슨앤드갈런드는 "이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고 이런 경매품에 대한 시장이 있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이것은 아마도 복제할 수 없는 정말 흥미로운 비틀스 기념품"이라고 강조했다.
존 레넌은 1980년 12월8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마크 채프먼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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