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박형식·박신혜 재회 입맞춤‥자체 최고 10% 목전
황소영 기자 2024. 2. 26. 10:10
'닥터슬럼프' 박형식, 박신혜가 입맞춤으로 마음을 재확인했다. 시청률은 9.8%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를 갈아치웠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닥터슬럼프' 10회에는 박형식(여정우)과 박신혜(남하늘)의 두 번째 로맨스가 시작됐다. 두 사람은 짧은 연애와 이별을 겪으며 아직 다 낫지 않은 마음의 병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건 서로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본격 재회를 알리는 두 번의 입맞춤이 따뜻한 설렘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10회 시청률은 전국 8.2% 수도권 9.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경신, 종편 및 케이블 전체 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박신혜가 박형식의 수술실에 들어온 건 윤박(빈대영)에게 직접 부탁한 일이었다. 하지만 박형식은 예고도 없이 갑자기 나타난 박신혜로 인한 부담감과 긴장감을 안은 채 겨우 수술을 마치고 나왔다. 박형식은 그에게 의사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 것에 마음이 쓰였고, 윤박에게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아"라며 더 이상 수술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형식은 이대로 도망치려는 그를 붙잡았다. "힘든 너를 어떻게 혼자 둬"라는 박신혜의 한 마디에, 박형식은 자신도 같은 마음이었다며 "근데 넌 우리 관계 버렸잖아"라는 차가운 말로 그를 돌려보냈다.
그러던 중 박형식은 박신혜와 오동민(민경민)이 과거 연인이 아닌 악연이었음을 알았다. 박신혜가 그에게 어떤 일들을 당했는지, 왜 병원을 관두게 된 것인지 모두 알게 된 박형식은 오동민을 찾아가 분노와 복수의 주먹을 휘둘렀다. 곧바로 박신혜에게로 향했다. 박신혜가 상처를 치료하는 동안 박형식은 이별 후 보고 싶었던 마음과 함께 수술실에서 만난 그날의 솔직한 마음들을 고백했다. 든든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한 스스로가 원망스러워 박신혜에게 모진 말까지 한 것이었다. 박신혜는 박형식이 자신에게 병원 밖 세상을 알려준 것처럼, 그에게 "메스를 잡든 못 잡든 넌 멋진 사람"이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두 사람은 고3 시절 담임 정지순(한상철)을 오랜만에 만났다. 박형식의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왔다는 그는 사실 수술을 부탁하려던 것이었다. 하지만 병원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은 정지순은 박형식이 부담을 질까 봐 아무 말도 꺼내지 못하고 돌아갔다. 이 사실을 아는 박신혜는 윤박과 자신이 대신해 수술을 해도 될지 박형식에게 조심스럽게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박형식은 "네가 그랬잖아. 내가 괜찮아지면 너도 괜찮아진다고. 내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이유 같은 게 필요하다면 너보다 큰 이유는 없어"라며 박신혜를 위해 용기를 냈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의 달콤한 입맞춤은 '우늘커플'의 다시 써 내려갈 로맨스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특히 이날 엄마 장혜진(공월선)이 박신혜에게 '힘내'라고 했던 것이 보채고, 내모는 것처럼 느껴졌을 거란 말은 그에게 큰 깨달음을 안겼다. '우리 쓰러진 김에 좀 쉬자'라는 한 마디에 위로를 받고도, 자신은 그런 박형식을 수술대에 억지로 세워 두려고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때로는 조용하고 담담한 위로가 더 필요한 순간이 있다'라는 박신혜의 내레이션이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닥터슬럼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닥터슬럼프' 10회에는 박형식(여정우)과 박신혜(남하늘)의 두 번째 로맨스가 시작됐다. 두 사람은 짧은 연애와 이별을 겪으며 아직 다 낫지 않은 마음의 병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건 서로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본격 재회를 알리는 두 번의 입맞춤이 따뜻한 설렘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10회 시청률은 전국 8.2% 수도권 9.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경신, 종편 및 케이블 전체 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박신혜가 박형식의 수술실에 들어온 건 윤박(빈대영)에게 직접 부탁한 일이었다. 하지만 박형식은 예고도 없이 갑자기 나타난 박신혜로 인한 부담감과 긴장감을 안은 채 겨우 수술을 마치고 나왔다. 박형식은 그에게 의사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 것에 마음이 쓰였고, 윤박에게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아"라며 더 이상 수술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형식은 이대로 도망치려는 그를 붙잡았다. "힘든 너를 어떻게 혼자 둬"라는 박신혜의 한 마디에, 박형식은 자신도 같은 마음이었다며 "근데 넌 우리 관계 버렸잖아"라는 차가운 말로 그를 돌려보냈다.
그러던 중 박형식은 박신혜와 오동민(민경민)이 과거 연인이 아닌 악연이었음을 알았다. 박신혜가 그에게 어떤 일들을 당했는지, 왜 병원을 관두게 된 것인지 모두 알게 된 박형식은 오동민을 찾아가 분노와 복수의 주먹을 휘둘렀다. 곧바로 박신혜에게로 향했다. 박신혜가 상처를 치료하는 동안 박형식은 이별 후 보고 싶었던 마음과 함께 수술실에서 만난 그날의 솔직한 마음들을 고백했다. 든든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한 스스로가 원망스러워 박신혜에게 모진 말까지 한 것이었다. 박신혜는 박형식이 자신에게 병원 밖 세상을 알려준 것처럼, 그에게 "메스를 잡든 못 잡든 넌 멋진 사람"이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두 사람은 고3 시절 담임 정지순(한상철)을 오랜만에 만났다. 박형식의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왔다는 그는 사실 수술을 부탁하려던 것이었다. 하지만 병원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은 정지순은 박형식이 부담을 질까 봐 아무 말도 꺼내지 못하고 돌아갔다. 이 사실을 아는 박신혜는 윤박과 자신이 대신해 수술을 해도 될지 박형식에게 조심스럽게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박형식은 "네가 그랬잖아. 내가 괜찮아지면 너도 괜찮아진다고. 내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이유 같은 게 필요하다면 너보다 큰 이유는 없어"라며 박신혜를 위해 용기를 냈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의 달콤한 입맞춤은 '우늘커플'의 다시 써 내려갈 로맨스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특히 이날 엄마 장혜진(공월선)이 박신혜에게 '힘내'라고 했던 것이 보채고, 내모는 것처럼 느껴졌을 거란 말은 그에게 큰 깨달음을 안겼다. '우리 쓰러진 김에 좀 쉬자'라는 한 마디에 위로를 받고도, 자신은 그런 박형식을 수술대에 억지로 세워 두려고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때로는 조용하고 담담한 위로가 더 필요한 순간이 있다'라는 박신혜의 내레이션이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닥터슬럼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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