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2년간 군인 3만1000명 전사”…첫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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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 2년 동안 자국군 전사 규모가 3만1000명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군 사망자 숫자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모두 적국이 병력 손실 규모를 선전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자국군 전사자 숫자를 기밀로 다뤄왔다.
우크라이나가 이번에 처음으로 밝힌 전사자 규모는 러시아는 물론 서방이 추정한 수치보다 크게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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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군 사망자 숫자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이날로 만 2년을 맞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병력 손실 규모를 밝히면서 “푸틴과 그의 거짓말쟁이들이 말하는 30만명이나 15만명은 사실이 아니다. 다만 이러한 죽음은 우리에게 거대한 손실”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모두 적국이 병력 손실 규모를 선전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자국군 전사자 숫자를 기밀로 다뤄왔다.
우크라이나가 이번에 처음으로 밝힌 전사자 규모는 러시아는 물론 서방이 추정한 수치보다 크게 적다.
지난해 8월 미국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군인 사망자가 7만명, 부상자는 12만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러시아 측은 “작년 한 해에만 우크라이나의 병력 손실이 21만5000명”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국의 승리가 서방의 지원에 달려 있다면서 미국 의회에 우크라이나 추가 예산안 처리를 촉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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