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하마스와 협상 불발되면 라파로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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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인질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로 진군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협상이 타결되면 라파에 대한 공격은 어느 정도 지연되겠지만, 결국엔 공격하게 될 것"이라며 진격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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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인질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로 진군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협상이 타결되면 라파에 대한 공격은 어느 정도 지연되겠지만, 결국엔 공격하게 될 것"이라며 진격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라파에는 가자지구 주민 140만명이 피신해 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일 경우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할 것을 우려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이 불발된다면 우리는 어떻게든 (라파를) 공격할 것"이라며 "완전한 승리는 우리의 목표이고 완전한 승리는 우리가 작전을 개시하면 몇 달이 아니라 몇 주 내로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인질 협상의 기본 윤곽에 대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현재 미국·이스라엘·이집트·카타르 등 4개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인질 석방과 휴전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망상적인 주장에서 벗어나 현실적으로 나온다면 우리가 원하는 진전을 이룰 수 있다"며 "만약 그들이 합리적인 상황에 이른다면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망상적인 주장'이란 하마스의 이스라엘군 철수 요구를 뜻한다.
이 발언에 대해 하마스 고위 관리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협상 의지에 의문이 든다"며 "그의 발언은 협상에 대한 합의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폭격과 유혈사태를 지속하면서 협상을 추구한다"고 지적했다.
AFP에 따르면 하마스의 한 소식통은 "일부 새로운 수정안이 제시됐지만 이스라엘은 휴전과 가자지구 철수에 대한 조건에 어떠한 실질적인 입장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7일 개전 이래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최소 2만9692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이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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