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영화 '파묘' 디지털 색보정 등 맡아 "흥행 숨은 공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영화 '파묘'의 디지털 색보정(DI)을 담당했다고 26일 밝혔다.
덱스터스튜디오 컬러리스트 박진영 이사는 "'파묘' 같은 작품은 관객들에게 얼마나 섬뜩한 느낌을 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기에 어두운 화면에서도 낮은 색온도와 습한 기운이 전해질 수 있도록 작업했다"며 "스토리 전개에 따라 관객들은 관찰자로서 바라보는 시점 이동을 체험하는데 그 과정은 자연스러운 컬러 그레이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영화 '파묘'의 디지털 색보정(DI)을 담당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열사 라이브톤은 음향(SOUND) 디자인을 맡았다.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장의사·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풍수사 상덕은 최민식, 무속인 화림은 김고은이 맡았고 장의사 영근은 유해진, 무속인 봉길은 이도현이 열연을 펼쳤다.26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수 229만명을 돌파했다.
덱스터스튜디오 컬러리스트 박진영 이사는 "'파묘' 같은 작품은 관객들에게 얼마나 섬뜩한 느낌을 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기에 어두운 화면에서도 낮은 색온도와 습한 기운이 전해질 수 있도록 작업했다"며 "스토리 전개에 따라 관객들은 관찰자로서 바라보는 시점 이동을 체험하는데 그 과정은 자연스러운 컬러 그레이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묘를 이장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사람이 땅 위에서 아래로 시선을 두는 장면이 있는 반면 마치 땅속 아래에서 위를 보는 구간도 있어 시점에 맞춰 영상의 톤도 미묘한 변화를 준다"며 "험한 것으로 인한 공포감, 잎이 없는 마른 나무로 우거진 차가운 산, 인적이 드문 시골 마을의 풍경까지 섬세한 설정에 맞는 깊이 있는 색감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라이브톤 김병인 부장도 "사건 흐름으로는 기승전결 구조가 매끄러우면서 장르 특성에 맞는 분위기를 전달하려 노력했다"며 "꿈틀거리는 듯한 베이스 사운드를 작품 곳곳에 깔아 긴장감이 유지되게 했다"고 음향 컨셉을 설명했다.
그는 "장재현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의 생동감을 경험하길 원했고 그에 따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도입했다"며 "기괴한 존재의 특성도 심상적으로 해석해 표현했는데, 그 소리가 온 사방에서 교차 혼합식으로 들리게 디자인해 영화적 체험을 극대화했다"고 언급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어? 그건 못하는데…" 손흥민 사인 거절한 이유 알고보니 - 머니투데이
- "민망" vs "당당한 모습 멋져"…문가영 '노팬츠룩'에 누리꾼 시끌 - 머니투데이
- 성유리, 아버지와 딸 투샷 공개…남편 논란엔 "억울하고 힘든 일" - 머니투데이
- 박지윤 전남편 최동석, 자녀와 보낸 주말…"뭐가 잘못된 거지?" - 머니투데이
- 공명·위키미키 도연 '열애설'에…"전 소속사 선후배 사이, 사실 아냐" - 머니투데이
- '부실 복무' 논란 송민호 언급, 위너 강승윤 "손잡고 인사드릴 것" - 머니투데이
- "성매매 한 적은 없다"는 최민환…유흥업소, 모텔 방문만 인정 - 머니투데이
- 비상계엄 국조특위 위원장에 안규백, 간사 한병도…민주당 명단 제출 - 머니투데이
- '더 글로리' 악역 류성현의 반전…55세에 18세 연하와 결혼 앞둔 사연은 - 머니투데이
- 야동 중독 남편, 아들 백일때도 집에서…아내엔 "부부관계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