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코리아, 故김영희씨 모교에 여자농구 카드 판매금 '전액 기부'

점프볼 2024. 2. 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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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코리아가 '비운의 농구스타' 故김영희씨 추모와 함께 고인의 모교인 동주여중 선수들에게 농구 용품을 지원한다.

트레이딩 카드 전문기업 (주)하비코리아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운의 농구스타' 故김영희씨의 추모와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고인의 모교인 동주여중 선수들에게 농구 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하비코리아는 지난 2022년 12월 김영희씨를 돕기 위한 <2022 Epic 국가대표 여자농구 트레이딩 카드>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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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하비코리아가 '비운의 농구스타' 故김영희씨 추모와 함께 고인의 모교인 동주여중 선수들에게 농구 용품을 지원한다.

트레이딩 카드 전문기업 (주)하비코리아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운의 농구스타' 故김영희씨의 추모와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고인의 모교인 동주여중 선수들에게 농구 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故김영희씨는 역대 여자농구 최장신 센터로 현역 시절 유명세를 떨쳤다. 1983년 농구대잔치 MVP에 올랐고 이듬해 LA 올림픽 은메달 획득에도 공헌했다. 하지만 1987년 말단비대증 및 뇌출혈로 쓰러져 불의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고, 오랜 투병으로 생활고까지 겪어야 했다. 이에 하비코리아는 지난 2022년 12월 김영희씨를 돕기 위한 <2022 Epic 국가대표 여자농구 트레이딩 카드>를 발매했다.

최초의 여자 국가대표 농구 카드로 수익금 전액을 김영희씨 후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박찬숙부터 박지수까지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들과 현역 선수 무려 45명이 동참했고, 농구전문지 점프볼이 사진을 제공했다.

대형 프로젝트가 가능했던 건 대구시청 여자농구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강영숙 감독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었다. 고인과 강 감독은 동주여중 농구부 선후배 사이. 강 감독은 참여 선수 섭외를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선후배들을 설득하고 독려했다. 틈날 때마다 고인을 직접 찾아가 외로움을 달래드리기도 했다.

하지만 제품이 발매된 직후 김영희씨가 향년 60세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에 하비코리아는 강 감독의 제안에 따라 추모의 의미을 담아 고인의 모교이자 '여자 농구 명문'인 동주여중 여자 농구부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하비코리아는 당초 계획했던 수익금 기부가 아닌 판매 금액 전액을 기부하는 결정을 내렸다. 좋은 취지의 후원에 농구 용품을 전문 판매하고 있는 이태원 나이키BB타운점도 선뜻 힘을 보탰다. 후원식에 참석한 강영숙 감독은 "특별한 취지의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금 전액 기부란 결정까지 해준 하비코리아에 감사한다"라며 "농구 후배들을 돕게 되어 김영희 언니도 하늘에서 기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_하비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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