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1위 도약 이끈 김주성 감독 “난 아직 초보 사령탑, 방심하지 않겠다”[SS인터뷰]

이웅희 2024. 2. 26.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주 DB가 순위표 맨 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도 뛰지 못했지만, 한 시즌 만에 리그 최강이 됐다.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김 감독은 "시즌 내내 선수기용이나 경기 운용 등에 대해 경기를 치르면서 계속 배워야 한다고 느끼고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이 좋은 감독을 만들어주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생기면 선수들이 잘 커버해주고 있다"며 자신을 낮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는 DB 김주성 감독.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원주=이웅희 기자] 원주 DB가 순위표 맨 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도 뛰지 못했지만, 한 시즌 만에 리그 최강이 됐다.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는 DB 김주성 감독이 초보 사령탑의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김 감독은 “시즌 내내 선수기용이나 경기 운용 등에 대해 경기를 치르면서 계속 배워야 한다고 느끼고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이 좋은 감독을 만들어주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생기면 선수들이 잘 커버해주고 있다”며 자신을 낮췄다.

김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바꾸는데 집중했다. 그는 “선수들이 투지를 갖고 뛸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코트에 들어가면 전쟁에 나간다는 마음으로 뛰어야 한다. 시즌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자신감도 생겼고,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해주고 있다”면서 “선수들에게 목표 의식을 심어주려고 우승 얘기도 했지만, 확실히 좋지 않았다. 우승 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DB는 주전과 백업의 짜임새 있는 조화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 감독은 “모든 감독이 그렇겠지만 (팀 전력에)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다. 김종규 백업으로 서민수가 있지만, 강상재 백업은 아쉽다. 그래도 이선 알바노와 디드릭 로슨이 볼 핸들러 역할도 해줘 강상재 역시 체력을 세이브 하며 뛰고 있다”고 밝혔다.

의기투합해 DB 1위 도약을 이끌고 있는 DB 한상민 코치, 깁주성 감독, 이광재 코치(왼쪽부터). 뒤로 영구결번된 김 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가 보인다. 사진 | 원주=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한상민 코치와 이광재 코치 역시 김 감독의 든든한 조력자다. 김 감독은 “한 코치는 내 옆에서 항상 잔소리를 해준다. 내가 놓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얘기해준다. 데려오길 잘했다. 이 코치는 어린 선수들과 코치진의 가교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이 코치 덕분에 선수들과의 간격도 좁힐 수 있다. 두 코치가 없었으면 힘들어서 난 벌써 쓰러졌을 것”이라며 웃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DB는 통합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방심이랄 게 없다. 우리 팀이 강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가 집중해서 경기를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항상 도전자 정신으로 한다. 모든 경기가 끝났을 때 웃는 자가 진짜 강자”라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