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후보로 언급, 논의 더 필요해” 라건아 계약 만료 앞둔 男대표팀, 새 귀화선수 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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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35, 199cm)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새 귀화선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태국전 현장에서 만난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라건아는 내부적으로 평가가 갈린다. 때문에 재계약 여부가 불확실하다. 새 귀화선수 이야기가 나온 건 사실이다. 로슨이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다만 논의가 더 필요하다. 특별귀화 조건이 되는지도 확인을 해봐야 한다. 조만간 문경은 경기력향상위원장과 안준호 감독, 서동철 코치가 만나서 귀화선수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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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A조 한국과 태국의 맞대결. 한국이 96-62로 승리한 경기 후 취재진 사이에서 귀화선수가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2018년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라건아의 계약 기간이 오는 5월 31일 만료되기 때문. 따라서 이번 아시아컵 예선은 사실상 라건아의 마지막 국제무대였다.
35세 노장에 됐지만 라건아의 위력은 아시아 무대에서 여전했다. 그는 22일 호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21점 14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패배 속에서 빛났다. 태국을 상대로는 17분 10초만 뛰고도 15점 6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라건아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대안은 나오지 않았다. 태국전을 마친 후 안준호 감독과 김종규(DB)는 귀화선수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조심스럽게 답변을 회피했다.
안준호 감독은 “생각은 많지만 지금 내가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기회가 있으면 언젠가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김종규는 “귀화선수를 어떻게 할지는 대한민국농구협회와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거다. 나는 지금까지 대표팀을 하면서 ‘당연히 뽑히겠지’라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다. 최고의 실력을 가져야 뽑힐 수 있다. 감독님과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맞춰가야 되는 부분이다. 선수로서 드릴 말씀은 없다. 다만 (라)건아 형 무게는 충분히 느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차츰 귀화선수 관련된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새로운 귀화선수를 찾는 것이다. 문태종의 아들 재린 스티븐슨, 원주 DB 외국선수 디드릭 로슨이 귀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비용과 더불어 특별귀화 절차가 다소 복잡해 어떤 양상이 펼쳐질지 모른다.
두 번째 선택지는 라건아와의 계약 연장이다. 앞서 언급했듯 라건아는 이번 아시아컵 예선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경기력향상위원회 내부적으로 라건아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이 부분 역시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
태국전 현장에서 만난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라건아는 내부적으로 평가가 갈린다. 때문에 재계약 여부가 불확실하다. 새 귀화선수 이야기가 나온 건 사실이다. 로슨이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다만 논의가 더 필요하다. 특별귀화 조건이 되는지도 확인을 해봐야 한다. 조만간 문경은 경기력향상위원장과 안준호 감독, 서동철 코치가 만나서 귀화선수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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