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수당 신청하세요” 울산시, 올해 농가당 60만원 지급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농민수당 지원 사업을 올해도 계속 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올해 68억원의 농민수당 지급예산을 편성했다. 수당 신청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4월30일까지다.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 대상자는 울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경작 중인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실현하는 기본형직불금 수령 농가이다. 지급금액은 1개 농가당 60만원으로 연말에 지급된다. 농지가 울산이 아닌 경우도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본직불등록 대상자로 확정되면 등록증을 발급받아 6월 중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1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총 65억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했다. 울산시는 올해 1월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농민수당 만족도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1014명 중 610명이 농민수당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90%, 농민수당 수령자의 95% 이상이 수당지급 제도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수당지급의 계속적인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72%가 찬성했다. 조사 응답자의 61%가 51∼70세였으며, 거주지는 울주군이 61%로 가장 많았다.
농민들은 수당지급 방법으로 지난해와 같은 현금지급을 가장 선호(77%)했고, 이어 울산페이 13%, 선불카드 6% 순이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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