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손목 각도가 볼의 정확성을 보장한다’[남연아레슨]

남연아 강사 2024. 2.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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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바로 그립을 쥐는 방법이다.

파크골프 그립은 골프 그립과 달리 윗면이 둥글지 않고 납작한 것을 볼 수 있다.

파크골프 그립의 종류로는 오버래핑, 인터로킹, 베이스볼 그립 3가지가 있는데,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인터로킹 그립이다.

다른 그립법보다 인터로킹 그립을 쥐었을 때 손목 각도를 유지하기가 더 용이하며, 양 손을 하나처럼 결속하기 때문에 다소 무거운 파크골프클럽을 손목의 힘이 약한 중년층이 쉽게 즐기기 좋은 그립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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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연아의 시크릿 레슨 <1> 그립의 중요성
[서울경제]

파크골프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바로 그립을 쥐는 방법이다. 그립은 신체와 파크골프클럽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유일한 연결고리다. 공을 똑바로 보내고 싶다면 그립을 올바르게 잡아야 한다.

그립을 제대로 쥐지 못하면 공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날아가거나 목표한 거리에 도달하지 못한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트리거 핑거), 퇴행성관절염,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염) 등 손과 손목에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 어떻게 하면 정확한 파크골프 그립을 쥘 수 있는 지 함께 알아보자.

우선, 파크골프 그립을 관찰해보자. 파크골프 그립은 골프 그립과 달리 윗면이 둥글지 않고 납작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파크골프 헤드페이스와 연관이 있다. 헤드 페이스가 넓어 타격점이 조금이라도 중앙에서 벗어나면 헤드가 쉽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파크골프 그립은 납작한 윗면에 왼손의 엄지를 길게 올리는 롱 썸 그립(Long Left Thumb Grip)이자 그립의 아랫면을 손가락 마디 위에 위치시키는 올 핑거 그립(All Fingers Grip)이 적절하다.

‘롱 썸 그립’ 모습
‘올 핑거 그립’ 모습

양 손의 엄지가 그립을 지면으로 살짝 누르는 느낌을 가지며, 채 끝이 배꼽 부근을 바라보도록 손목 각도를 신경 써야 한다. 파크골퍼의 신체 구조에 따라 차이가 조금 있지만 크게 골반 아래를 볼 정도로 너무 낮거나, 명치를 바라볼 정도로 손목이 펴져 있으면 공을 정확하게 타격하기가 어렵다.

골반 아래를 볼 정도로 과하게 손목 각도가 눌러졌을 때의 모습
명치를 바라볼 정도로 손목이 펴져 있는 모습

올바른 손목 각도를 지켰을 때의 볼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로 왼쪽 새끼손가락의 첫 번째 마디가 그립과 남는 공간 없이 딱 달라붙어 있다는 것이다. 초보의 경우 어드레스 자세를 잡은 상태로 그립을 쥐면 클럽이 바짝 세워져 첫 번째 마디가 그립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자주 있다. 따라서 허리를 곧게 펴고 클럽을 몸 앞으로 세운 상태에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종종 공을 똑바로 보내고자 손과 헤드가 일직선이 되도록 힘을 빼고 손목을 쭉 뻗는 경우가 있는데, 공이 울퉁불퉁한 잔디 위를 정확하게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악력이 유지되어야 한다. 반대로 그립을 너무 강하게 쥐는 것도 어깨와 팔을 경직시키는 행동이기 때문에 적당한 악력이 중요하다.

10을 최대 악력이라 봤을 때 왼손의 중지, 약지, 미지와 오른손의 엄지, 검지는 악수하는 강도의 6. 나머지 손가락들은 2에서 3 정도의 힘만 주는 것이 적절하다.

파크골프 그립의 종류로는 오버래핑, 인터로킹, 베이스볼 그립 3가지가 있는데,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인터로킹 그립이다. 다른 그립법보다 인터로킹 그립을 쥐었을 때 손목 각도를 유지하기가 더 용이하며, 양 손을 하나처럼 결속하기 때문에 다소 무거운 파크골프클럽을 손목의 힘이 약한 중년층이 쉽게 즐기기 좋은 그립법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종류의 그립을 쥐든 자신만의 편안한 느낌을 찾아가면서 위에서 소개한 올바르게 그립 쥐는 방법을 반복 훈련한다면 정확하고 일관적인 타격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올바른 그립을 쥐는 훈련 방법(인터로킹으로 일명 묵찌빠그립)

1. 차렷 상태에서 클럽을 자신의 몸 앞에 수직으로 세운다.

2. 왼손 새끼손가락의 첫 번째 마디에 그립 아랫면을 붙인다.

(그립 아래로는 손가락 하나 정도의 공간을 남긴다.)

3. 왼손 엄지손가락을 납작한 그립 윗부분에 밀착시켜 잡는다.

4. 가위바위보 하듯 왼손의 검지를 앞으로 내민다.

5. 오른손을 허공에 넓게 펼치고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왼손의 중지 위에 얹는다.

6. 오른손의 생명선으로 왼손 엄지 위를 눌러주며 그립을 쥔다.

남연아 강사 kyu@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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