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동기부여 확실했던 BNK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

임종호 2024. 2. 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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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는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서 이겨야 할 명분이 확실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BNK는 우리은행 상대 첫 승도 함께 따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 건너간 BNK. 그러나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서 BNK 선수단은 승리해야 할 동기부여가 확실했다.

경기 내내 간격을 유지한 BNK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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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는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서 이겨야 할 명분이 확실했다.

부산 BNK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71-57로 이겼다. 안혜지(16점)를 비롯해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BNK는 시즌 6승(23패)째를 손에 넣었다.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BNK는 우리은행 상대 첫 승도 함께 따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팀 창단 이래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BNK. 하지만, 올 시즌은 팀 내부 문제로 인해 다소 어수선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BNK는 13연패에 빠지는 등 순위 경쟁에서 최하위로 처졌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 건너간 BNK. 그러나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서 BNK 선수단은 승리해야 할 동기부여가 확실했다.

경기 전 만난 박정은 감독은 “비시즌 첫 단추부터 아쉬웠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의 컨디션, 부상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100% 전력으로 시즌을 치르는 부분을 좀 더 준비했더라면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올 시즌의 아쉬움을 전한 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승리를 다짐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번 시즌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보자고 했다. 어려운 상황을 시즌을 치르면서 겪었지만, 팬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지금까지 농구를 할 수 있는 거다. 그래서 오늘 (팬들에게) 신나게 재밌는 모습 보여드리자고 했다. 시즌 마무리가 좋아야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가 있고, 다음을 준비하는 힘이 생긴다고 했다. 선수들도 이기고 싶어 한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사령탑의 말처럼 BNK는 경기 초반부터 우리은행을 몰아붙였다. 봄 농구가 확정된 우리은행은 이날 경미한 부상을 입은 김단비(팔꿈치), 이명관(어깨)을 투입하지 않았다.

상대가 100% 전력이 아니었지만, BNK는 초반부터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안혜지와 김정은이 1쿼터에만 17점을 합작, 먼저 리드(21-13)를 잡았다.

주도권을 잡은 BNK는 줄곧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2쿼터 들어 맹공을 퍼부으며 22점(46-24)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후에도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경기 내내 간격을 유지한 BNK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서 대미를 장식했다.

경기 종료 후 박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 자존심을 잘 지켜줬다.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잘 닿은 것 같다”라며 승리의 공을 홈 팬들에게 돌렸다.

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정은 역시 “오늘이 마지막 홈 경기였는데, 팬들 앞에서 승리해서 좋다. 난 경기를 준비하며 팬들의 응원 소리나 시선에 설렘을 느낀다”라며 팬들의 존재를 든든히 여겼다.

올 시즌 홈 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한 BNK는 28일 용인으로 이동해 삼성생명과 정규리그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사진=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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