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 '대세 신인' 우뚝…데뷔 활동 마무리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TWS(투어스)가 약 5주 동안의 데뷔앨범 'Sparkling Blue'(스파클링 블루)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25일 SBS '인기가요' 출연을 끝으로 활동을 마친 TWS(신유·도훈·영재·한진·지훈·경민)는 26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떨리고 설렜던 첫 무대가 엊그제 같은데 5주가 훌쩍 지나갔다. 꿈이 현실이 되던 지난 1월22일부터 오늘까지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이제 막 닻을 올린 TWS의 항해에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멋진 바람을 선물해 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이어 "팬분들께 많은 에너지와 행복을 드리려고 했는데, 오히려 팬분들이 저희에게 큰 에너지를 주시고 행복을 안겨 주셨다"며 "지금의 이 소중한 마음을 늘 품에 안고 여러분의 일상에 TWS라는 행복이 깃들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팀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TWS는 '모든 순간, 어느 곳에서든 대중과 팬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소중한 친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지난달 데뷔했다. 이들은 억지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럽고 솔직한 음악적 화법을 표방하며 독자 장르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내세웠고,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이러한 정체성을 100% 반영한 친근한 음률로 단숨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누군가에게는 다가올, 또 누군가에게는 지나온 소년 시절의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말과, 캐치하면서 청량감 가득한 멜로디가 세대를 뛰어넘어 취향 저격을 이끌며 '대중 픽'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음악방송 4관왕( '뮤직뱅크'·'쇼! 챔피언'(2주 연속 1위)· '더쇼')을 차지하고 멜론, 바이브, 벅스, 스포티파이 한국, 애플뮤직 한국, 지니뮤직, 플로 등 대다수의 음원 사이트 일간 차트 '톱 10'에 올랐다. 특히, 벅스와 애플뮤직 한국에서는 일간 차트 1위를 찍었고, 멜론에서는 최고 2위에 랭크됐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활용한 영상도 인기를 모았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유튜브뮤직 한국 '일간 SHORTS 인기곡'에 37위(1월 30일 자)로 첫 진입했고, 최근 엿새(2월 19~24일) 동안 1위를 지키고 있다
앨범 성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Sparkling Blue'는 발매 첫 주에만 26만 장 팔려 한터차트 실버 인증을 받았다. 이 판매량 수치는 역대 K-팝 보이그룹 데뷔앨범 초동(한터차트 기준, 발매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6위다. 'Sparkling Blue'는 이후로도 꾸준히 판매돼 현재 35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TWS의 영향력은 음악적인 성과 외적으로도 드러났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그래미닷컴은 지난달 '2024년 주목해야 할 K-팝 신인 11팀(11 Rookie K-Pop Acts To Know In 2024)'에 TWS를 꼽았다. TWS는 또한, 국내외 유명 매거진 지면, 디지털 표지를 장식하고, 음료·면세점 모델과 앰버서더에 발탁됐다. 여기에 일본 최대 민영방송사 후지TV가 TWS를 다룬 단독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고, 일본 최대 패션 축제 '도쿄 걸즈 컬렉션'이 이들을 메인 아티스트로 초청했다. TWS는 일본 공영방송 NHK의 인기 음악 프로그램 'Venue101'에도 출연을 확정하는 등 괄목할 활약으로 K-팝 신(scene)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TWS는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경방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공개 팬 사인회를 개최했는데, 순식간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TWS를 향한 팬들과 타임스퀘어 방문객들의 환호가 장내를 가득 채워 이들의 인기를 체감하게 했다.
이러한 TWS의 인기는 캐치한 멜로디와 보는 재미가 확실한 퍼포먼스, 즉 '좋은 음악'이라는 본질에 바탕을 둔다. TWS는 자신들의 나이대에서 나올 수 있는 풋풋하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캐치한 멜로디로 풀어내 대중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청량하면서 파워풀하게 구성한 안무 역시 K-팝 팬덤 사이에서 '신(新) 퍼포먼스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TWS에게 안겼다.
한편 TWS는 데뷔앨범을 통해 무려 3곡의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비롯해 'Oh Mymy : 7s'(오마마), 'BFF'(비에프에프)까지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고, 5주의 활동기간에 이를 재치있는 숏폼 영상으로 재생산해 대중과의 친밀도를 높였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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