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빈자리 메우던 의사들도 떠나나…이번 주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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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2주째로 접어든 이번 주, 병원을 떠나는 의사들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전임의들의 재계약이 이번 주 진행되는데, 병원을 떠나겠다는 전임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공의들의 빈자리는 교수와 전임의가 메우고 있는데요, 전국 병원들이 보통 2월 말, 그러니까 이번 주 전임의 재계약 의사를 확인하는데,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전임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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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2주째로 접어든 이번 주, 병원을 떠나는 의사들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전임의들의 재계약이 이번 주 진행되는데, 병원을 떠나겠다는 전임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브란스병원으로 다시 가보겠습니다.
유승현 기자, 응급실을 지키던 의사들 숫자도 많이 줄었는데요. 환자들 숫자에도 변화가 있어 보이나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는 오가는 환자가 확실히 줄었습니다.
전공의들의 공백 때문에 지난주부터 중증 응급 환자만 선별해서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대학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공의들의 빈자리는 교수와 전임의가 메우고 있는데요, 전국 병원들이 보통 2월 말, 그러니까 이번 주 전임의 재계약 의사를 확인하는데,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전임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겸직 해제, 즉 병원 진료를 포기하겠다는 결의를 했고요.
의대를 졸업한 예비 인턴 상당수는 임용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2월 말, 3월 초가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6일)도 회의를 열어 비상 진료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중증 환자 말고는 공공병원에서 진료받으라고 정부가 안내했는데요, 공공병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의료원은 어제(25일) 응급 환자 보호자 대기실이 꽉 찰 만큼 계속해서 환자가 몰려들었습니다.
대부분 고령에 의한 합병증이나 고열, 골절 같은 증상으로 찾아온 환자들이었습니다.
대형병원에서 밀려나 찾아온 환자는 많지 않았는데, 서울의료원도 전공의 이탈로 어려움이 있기는 마찬가지라서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곧 한계가 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현장진행 : 김대철)
유승현 기자 doctor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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