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출 한도 확 준다…"오를 금리까지 반영"

김수영 기자 2024. 2. 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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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계획 세우셨던 분들, 오늘(26일)부터 새로 적용되는 주택 담보 대출 한도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은행권 주택 담보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 예정인데요.

이자가 늘어난 만큼 자연히 대출 한도는 줄어드는데, 우선 오늘부터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스트레스 가산금리는 0.38%입니다.

이를 적용하면 예를 들어 연소득 5천만 원인 직장인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대출금리 4.5%를 가정했을 때 기존 3억 3천만 원에서 최대 1천500만 원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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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출 계획 세우셨던 분들, 오늘(26일)부터 새로 적용되는 주택 담보 대출 한도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은행권 주택 담보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 예정인데요. 불어난 가계 빚을 관리하기 위해서 앞으로는 한도를 정할 때 금리가 오를 가능성까지 반영하기로 한 겁니다.

자세한 내용 김수영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과도한 대출을 막기 위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를 넘지 않도록 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

오늘부터 시행되는 이른바 '스트레스 DSR'은 이를 더 강화한 것으로, DSR 산정할 때 향후 대출기간 중 금리가 올라 원리금 상환부담이 높아질 것을 감안해 일정 수준 가산금리를 미리 더하는 제도입니다.

이자가 늘어난 만큼 자연히 대출 한도는 줄어드는데, 우선 오늘부터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스트레스 가산금리는 0.38%입니다.

이를 적용하면 예를 들어 연소득 5천만 원인 직장인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대출금리 4.5%를 가정했을 때 기존 3억 3천만 원에서 최대 1천500만 원 줄어듭니다.

[임형준/금융위원회 가계금융팀장 : 시중 금리가 급등할 때는 상환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가계부채도 2021년 이미 1,863조 원 수준까지 급증해 '스트레스 DSR'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스트레스 금리 반영 비율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늘어나 대출한도는 점점 축소됩니다.

여기에 일부 은행에서는 늘어난 대출 규모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금리를 더 올리고 있습니다.

[김장겸/서울 양천구 : 사실 살다 보면 집 담보대출이든 신용대출이든 필요한 순간이 오는데 그게 (대출 한도가) 이제 갑자기 적어지면 본인이 계획했던 거를 미룰 수밖에 없고….]

올 하반기부터는 주담대뿐 아니라 신용대출과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까지 스트레스 DSR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은행 문턱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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