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으로 폭 넓힌 축제 ‘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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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다! 도깨비!" 25일 오후 1시.
23일부터 3일간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린 '2024 춘천공연예술축제 봄식당: renewal'이 이날 폐막했다.
지역 축제 및 문화예술 기획자 24명이 꾸린 축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봄식당은 지난 2년간 춘천마임축제와 춘천인형극제, 춘천연극제가 꾸려오다 올해 젊은 기획자들로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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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연령 2030으로 낮아져
장르 늘리고 체험 공간 다양화
“도깨비다! 도깨비!”
25일 오후 1시. 춘천인형극장 바우극장에서는 아이들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마임공연팀 ‘마블러스 모션’의 ‘깨비쇼’가 한창인 무대, 이날 뿔 달린 빨간 모자를 쓴 하얀 얼굴들은 말 보다 ‘표정’으로 관객과 소통했다. 분칠한 얼굴로 관객을 맞은 마임이스트들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재미를 높였고, 아들과 함께 온 아빠도 이날만큼은 무대 위에서 골반을 흔들며 폭소를 자아냈다.
23일부터 3일간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린 ‘2024 춘천공연예술축제 봄식당: renewal’이 이날 폐막했다. 지역 축제 및 문화예술 기획자 24명이 꾸린 축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봄식당은 지난 2년간 춘천마임축제와 춘천인형극제, 춘천연극제가 꾸려오다 올해 젊은 기획자들로 폭을 넓혔다.
인형극장에서 열린 마임과 인형극을 비롯, 야외 무대에서 아카펠라, 댄스, 합창 등의 공연이 다양하게 이어졌다.
춘천인형극박물관에서 열린 ‘이유 있는 전시’는 지역 문화예술계 연합형 축제로서 3년간 이어진 그간의 모습도 선보였다. 지역 공연예술인들이 마련한 시민아카데미 ‘몸을 움직이는 꼬마 슈트맨’, ‘교감하며 움직이는 숨쉬는 오브제’ 등에서는 참여자들이 저마다의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했고,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사장놀이터’에도 삽을 든 어린이 관객들로 북적였다.
기획자 연령층도 2030대로 낮아졌다. ‘축제를 만드는 기획자들의 이유있는 작당모의’를 주제로 지역 축제의 미래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축제 현장에서 만난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축제는 시민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문지방과 같다. 전문가와 아마추어 경계에 있는 후배 기획자들에게 기회가 제공돼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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