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박형식, 재결합 ‘키스’…“이제 번복하지마” (‘닥터슬럼프’)[종합]

박하영 2024. 2. 2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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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과 박신혜가 재회의 키스를 나눴다.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에서는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이 재결합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정우는 수술실에서 마취과 원장으로 들어온 남하늘과 재회했다. 여정우는 남하늘을 신경쓰며 수술을 진행했다. 피를 보는 순간, 여정우는 힘들어했지만,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수술 끝난고, 여정우는 “어떻게 된 거냐”라고 빈대영(윤박 분)에게 상황을 물었다. 알고보니 남하늘이 여정우가 걱정돼 빈대영에게 직접 여정우 수술에 들어가겠다고 부탁했던 거였다.

전말을 알게 된 여정우는 “너 성형외과에서 일하는 거 한 번이라도 생각해본 적 있냐. 한 번도 고려해본 적 없던 일을, 심지어 힘들어서 일까지 쉬고 있는 애가 나 때문에 일 갑자기 시작하면 내가 더 괴로울 거란 생각 안 드냐”라고 물었다.

남하늘이 “들어, 드는데 그럼 어떻게 혼자 둘순 없는데.  힘든 널 어떻게 혼자 두냐”라고 안타까워 하자 여정우는 “그럼 넌 어떻게 했는데 나도 너 힘들어할 때 혼자 두기 싫었다. 내 옆에서 힘들면 안 되냐고 같이 힘들자고 붙들고 애원했다. 근데 넌 우리 관계 버렸잖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난 우리가 왜 헤어졌느지 아직도 몰라. 정확한 이유도 못 들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나 다 버티고 너 좋아할 준비가 됐었는데 네가 내 손 놓은 거라고. 근데 넌 내가 힘든 거 못 보겠냐. 옆에 있어줘야겠나. 네 마음 편하자고”라며 “그만 가. 지금 네가 이러는 거 이기적으로 밖에 안 느껴져”라며 모질게 말했다.

그런가 하면, 여정우는 이홍란(공성하 분)의 전화 통화를 우연히 듣다 남하늘이 민경민(오동민 분) 때문에 망가진 사실을 알게 됐다. 여정우는 곧장 민경민을 찾아가 “형하고 하늘이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냐. 아니 정확하게 하늘이한테 무슨 짓 했어?”라고 물었다.

민경민은 “걔 말 믿고 나한테 와서 이러냐. 병원에서 있는 흔한 자리 싸움이다 능력 부족한 건 생각도 안하고 누굴 탓하냐”라며 오히려 뼌뻔하게 굴었다. 그러면서 “정우야 걔 좋아하는 거 아니라고 했지? 힘들 때는 대충 기대기에 괜찮았을 지 모르겠지만 거리둬라. 쓸모없어 걔”라고 막말을 했다. 결국 폭발한 여정우는 민경민에게 주먹을 날렸고,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여정우는 남하늘을 껴안으며 “미안해 하늘아. 몰랐어 아무것도”라며 사과했다. 이어 “정말 많이 보고싶었다. 수술실에서 처음 만난 날도 반갑고 고마워서 울컥하더라. 나 메스 떨어트리고 수술 망친 날 모처럼 악몽 꿨다. 그 새벽에 낯선 곳에서 혼자 깨어있는데 네 생각이 진짜 많이  나더라”라며 속내를 밝혔다.

남하늘은 “근데 보고싶었다면서 왜 그렇게 매몰차게 말했어?”라고 물었다. 여정우는 “네가 나한테 이별통보 했을 때 솔직히 많이 괴로웠다. ‘아 나는 힘이 되어 주지 못하는 구나’ 자책 많이 했다. 그래서 이겨내보려고 했다. 너한테 든든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노력 많이 했는데 근데 네 앞에서 손 떠는 모습을 보이니까 너한테 멋있게 보여주고 싶었다. 어제 모질게 말해서 미안해”라고 전했다.

그러자 남하늘은 “정우야, 난 너로 인해 많이 좋아졌어. 처음 병원 그만 둘땐 인생 끝날 거 같았다. 근데 너 덕분에 꽤 즐거운 일들이 많았다”라며 “병원 밖에도 세상이 있다는 걸 너가 알려줬어. 나에게 너 역시 그럴거야. 병원 밖에도 여전히 여정우는 존재하고 메스를 잡든 못잡든 멋진 사람이야”라며 응원했다.

또 남하늘은 “사람에게 상처받은 모습이 같고 무너진 모습이 비슷하고 그래서 너가 괜찮아지면 나도 괜찮아질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너랑 일하면서 같이 치유받고 싶은 마음이었다. 너랑 함께면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래서 불쑥 갔던 건데 싫다면 그만할게”라며 진심을 전하기도.

한편,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여정우와 남하늘은 병원 사람들과 회식을 즐겼다. 그때 빈대영은 진실게임을 진행했고, 남하늘은 ‘현재 애인이 있냐’는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 여정우는 가장 최근에 한 키스에 대한 질문에 “10년 전에 했다”며 답을 회피했다.

이후 여정우와 둘만 남게 된 남하늘은 민경민과의 일에 대해 “진작 말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여정우는 “내가 더 미안하다”라며 “한 가지 궁금한 거 있다. 아까 왜 애인 없다고 했냐. 나 아직도 전남친이야?”라고 물었고, 남하늘은 “너도 거짓말했다”며 최근한 키스에 대해 회피한 일을 언급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털어놨을 때 키스를 했던 것.  다시 현재,  재결합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 여정우는 “그래서 너지금 애인 없어?”라며 있다는 남하늘에 “이제 번복하지”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남하늘 역시 “너도 다치지마”라고 당부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닥터슬럼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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