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오 산업 산실 보스턴 대학과 '치매 연구 업무협약'
[앵커]
미국 보스턴에는 대학과 병원, 기업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민간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를 추진해 산업 생산 규모를 2030년까지 100조 원대로 성장시킬 계획인데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우리나라 대학이 보스턴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치매 연구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보스턴에서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에 마련된 연구실입니다.
연구원들이 각자 자리에서 유전을 비롯한 각종 실험을 진행합니다.
[제시 메즈 / 보스턴대학교 교수 : 저는 보스턴이 특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은 유능한 관련 종사자들이 서로 가까운 곳에서 협력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되는 연구 끝에 개발된 기술은 실증 과정을 거쳐 기업을 통해 사업화됩니다.
미국 보스턴을 중심으로 연구소와 병원을 비롯한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가 조성돼 있습니다.
특히 천 개도 넘는 바이오 기업이 군집해 있고,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 핵심 대학인 보스턴대학교가 우리나라 대학과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일찌감치 보스턴대와 협력에 나선 겁니다.
앞으로 두 대학은 공공 보건 분야에 대해 연구 경험과 자료는 물론, 결과까지 공유하게 됩니다.
[카렌 앤트먼 /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장 : 알츠하이머병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양측의 국제협력 MOU를 성공적으로 이어나가서 좀 더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양과 서양 대학이 업무협약을 통해 인종이나 환경별로 다양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양 대학 모두 이미 동일 집단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해온 터여서,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춘성 / 조선대학교 총장 : 각종 빅데이터 그런 비결을 국가 내에서 우리 대한민국 내에서만 쓰는 것보다는 세계적인 그런 기관들과 협업을 함으로써, 또 국제적인 그런 프로그램을 활성화함으로써 더 많은 고부가가치도 가져올 수 있게 되고요.]
정부의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계획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를 앞둔 지금,
이번 업무 협약이 여러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고 좋은 아이디어를 선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보스턴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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