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신기루 “오함마 어딨니?”
개그우먼 신기루가 ‘전참시’를 통해 유쾌한 일상을 공개했다.
신기루는 지난 2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 매니저와 함께 자신의 고향인 인천의 단골 시장을 휘저으며 토요일 밤을 웃음으로 채웠다.
신기루는 열아홉 살 때부터 즐겨 찾던 토스트 가게에서 어묵, 꿀 녹차, 토스트 등 폭풍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특히 신기루는 매니저에게 토스트를 먹기 전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먹는 순서를 공개, 엉뚱한 4차원의 매력을 뽐냈다.
시장 나들이에 나선 신기루는 닭강정, 우동, 장어 튀김 등 여러 음식을 스캔한 뒤 매니저에게 “먹고 갈래?”라고 계속 떠봤지만 계속되는 매니저의 철벽 방어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이어 글로벌 식품점을 방문한 신기루는 사장님과 둘만 아는 용어로 음식을 쓸어 담아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외국 식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매니저에게 먹는 꿀팁을 알려주고, 국내 지역별로 유명한 음식까지 대방출하는 등 음식에 진심인 면모를 보여줬다.
신기루는 소속사 대표와 달콤살벌한 면담 시간도 가졌다. 신기루는 면담 중 자신의 비전보단 소속사 대표의 와인에 관심을 보였고, 소속사 대표가 현재 와인 냉장고가 잠겨있다고 하자 “오함마 어딨니?”라며 노필터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귀한 와인을 챙긴 신기루는 절친 이진호와 유병재를 만나 믿고 보는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인천의 시장에서 많은 음식을 먹었던 신기루는 유병재가 첫 끼냐고 묻자 “제대로 된 식사는 첫 끼지”라며 또 한 번의 먹방 부스터를 발동했다.
신기루는 또 유병재가 애교 좀 부리는 스타일이었냐는 질문에 갑자기 “루루는 애교 몰라”라면서 귀여운 매력도 뽐냈다. 신기루는 이진호, 유병재와 함께 서로를 걱정하다가도 재치 있는 센스를 발휘해 환상의 티키타카로 시청자들의 웃음코드를 제대로 저격했다.
방송과 유튜브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깔로 유쾌함을 전하고 있는 신기루의 예능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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