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는 마크 저커버그 28일 LG 조주완 만난다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4. 2. 2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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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만난다.

저커버그 CEO가 조 사장을 만나는 것은 메타와 LG전자가 개발에 착수한 첨단 혼합현실(MR) 헤드셋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 CEO와 조 사장 간 만남은 2025년 공개를 목표로 LG전자와 메타가 개발 중인 첨단 헤드셋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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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헤드셋 공동개발 논의
삼성·구글, 애플과 3파전 양상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만난다. 저커버그 CEO가 조 사장을 만나는 것은 메타와 LG전자가 개발에 착수한 첨단 혼합현실(MR) 헤드셋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번 방한 때 조 사장과의 회동을 논의 중이다. 이들은 오는 28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커버그 CEO와 조 사장 간 만남은 2025년 공개를 목표로 LG전자와 메타가 개발 중인 첨단 헤드셋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 메타가 개발하고 있는 헤드셋은 메타의 헤드셋 시리즈 '퀘스트' 가운데 가장 고사양 제품이 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LG전자가 메타와 헤드셋 공동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양산도 맡아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두 회사 간 협업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산업계 관계자는 "MR 헤드셋 시장이 삼성전자·구글, 애플, 메타·LG전자 3대 진영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저커버그 CEO와 조 사장의 면담을 위해 실무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의 방한은 2013년 6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그는 당시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현 회장) 등을 만난 바 있다. 저커버그 CEO는 이번 방한 기간에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재용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관련해 협업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메타는 AI 기술 경쟁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메타는 최근 인간지능에 가깝거나 능가하는 범용인공지능(AGI)을 자체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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