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리뷰] '호주전 깜짝 등장' 양현준, 교체 투입→극장골 기점+쐐기골 AS...셀틱, 마더웰에 3-1 승

신인섭 기자 2024. 2. 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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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이 교체 투입돼 분위기를 바꾸는데 일조했다.

후반 17분 퀸, 나브로츠키를 빼고 양현준, 카터 빅터스를 투입했다.

  양현준 투입 이후 셀틱의 공격이 살아났다.

양현준이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면서 셀틱이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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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양현준이 교체 투입돼 분위기를 바꾸는데 일조했다. 극적인 역전골에 기점 역할을 수행했고, 쐐기골을 도왔다. 

셀틱은 2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마더웰에 위치한 피르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7라운드에서 마더웰과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셀틱은 승점 65점으로 1위 레인저스(승점 67)와의 격차를 2점 차이로 좁혔다.

셀틱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에다, 후루하시, 퀸, 맥그리거, 이와타, 오라일리, 테일러, 스케일스, 나브로츠키, 존스턴, 하트가 선발 출전했다. 양현준과 오현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더웰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베어, 스피탈, 베일, 겐트, 즈드라브코브스키, 밀러, 디바인, 케이시, 무가비, 맥긴, 켈리가 출격했다. 

마더웰이 이른 시간 웃었다. 전반 3분 하프 라인에서 베어가 쇄도한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개인 기량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베어가 공을 받은 위치가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마더웰이 먼저 웃었다. 전반 43분 밀러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환상적인 턴 동작으로 수비 2명을 속였다. 이후 찔러준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스피탈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결국 전반은 마더웰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셀틱이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6분 테일러가 올린 크로스를 아이다가 문전에서 머리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작렬했다. 셀틱이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7분 퀸, 나브로츠키를 빼고 양현준, 카터 빅터스를 투입했다.  양현준 투입 이후 셀틱의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28분 양현준이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에다가 문전에서 마무리했지만 높이 떴다.

양현준이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면서 셀틱이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양현준이 우측에서 드리블을 하면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잡은 존스턴이 곧바로 올린 크로스를 아이다가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셀틱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양현준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 포스트에서 쇄도하던 팔마에게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팔마가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작렬했다. 결국 경기는 셀틱이 3-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양현준은 지난 아시안컵 당시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양현준은 8강 호주전을 통해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렀다. 당시 양현준은 후반 40분 교체 투입됐다. 양현준은 윙백 역할을 담당했다.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윙포워드 역할을 맡았던 양현준에게 다소 생소한 역할이었다.

그럼에도 양현준은 번뜩이는 움직임과 날카로운 공격 가담 능력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당시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페널티킥(PK) 동점골과 연장 전반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으로 역전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양현준은 "차두리 코치님이 빼앗겨도 좋으니 내 장점인 드리블을 자신 있게 하라고 해주셨다. 윙백은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잘했다고 해주셨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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